개화산 무장애 자락길 28일 개방

박기성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8-26 15: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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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폭 넓고 경사 완만한 산책로 조성… 휠체어 통행 편리
▲ 개화산 자락길의 전체 구간 안내도.(파란색) (사진제공=강서구청)
▲ 개화산에 조성된 자락길 중 무장애 숲길 구간을 장애인이 시범이용 중인 모습. (사진제공=강서구청)
[시민일보=박기성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개화산에 조성한 자락길을 28일 개방한다.

자락길은 주택가 주변의 낮은 산자락을 따라 폭이 넓고 경사가 완만한 산책로를 만들어 산을 오르기 어려운 보행약자들도 쉽게 산을 오를 수 있도록 하는 길이다.

강서구는 장애인과 노인의 수가 상대적으로 많아 보행약자를 위한 길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번에 조성한 개화산 자락길은 방원중학교 주변의 개화산 입구~하늘길 전망대 총 2.1km 구간이다. 이 중 700여m 구간은 산길 위에 목재데크를 깔아 유모차, 노인 등도 쉽게 다닐 수 있는 무장애 숲길로 만들어졌다. 자락길 주변에는 산벚나무, 산사나무 등 14종· 3만7000여주의 식물이 심어져 이용하는 주민들이 쉽게 자연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산책 도중의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북카페도 두 곳에 설치됐다. 다양한 분야의 책 400여권을 비치하고 테이블과 의자를 갖춰 누구나 책을 읽으며 쉴 수 있다. 또한 자락길 조성과정에서 산림이 훼손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 기존의 산책로를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공사구간에 식물이 자라고 있을 경우 데크로드에 별도의 공간을 확보해 식물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했다.

준공식은 28일 오전 10시30분 개화산 가락길 입구 주차장에서 열린다. 준공식에는 장애인, 노인 등을 포함한 주민 200여명이 참여하고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직접 자락길을 이용해보는 행사도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구청 공원녹지과(02-2600-4182)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이제는 휠체어도 유모차도 산을 오르는 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자연이 주는 이로움과 아름다움을 누구나 차별없이 누릴 수 있도록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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