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 빠졌을땐 누운자세가 가장 안전"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8-20 17: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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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소방서, 조개잡이 체험객들에 안전수칙·주의 당부 [시민일보=문찬식 기자]인천 강화소방서가 갯벌 조개잡이 체험 및 망둥어 낚시에 대한 위험성을 강조하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0일 강화소방서에 따르면 강화군은 천혜 자연 중 하나인 드넓은 갯벌을 갖고 있어 간단한 장비만 있으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갯벌 조개잡이 체험이나 망둥어 낚시가 유명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그러나 서해안의 지역적 특성상 조수간만의 차이가 심하고 낮은 갯골이 형성돼 밀물때 갯골로 먼저 유입된 물에 의해 쉽게 고립될 위험성이 상존해 있다.

특히 외부 관광객들은 이러한 갯벌의 특성에 익숙하지 못한 채 사전정보도 없이 갯벌의 바다낚시를 즐기다보면 위험한 상태에 노출되는 일들이 종종 발생하게 된다.

실제로 최근 10여건 이상의 갯벌 고립 신고가 들어오고 있으며 안타깝게 부상을 입거나 생명을 잃는 사고도 발생한다. 매년 반복되는 이러한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간단한 안전수칙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강화소방서는 우선 갯벌에 들어가기 전 지역주민들에게 간단한 갯벌의 특성인 물 때나 주변지형 정보를 얻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 갯벌에 빠졌을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빠져나오기 위해서 더욱 힘을 주면서 발을 빼려고 하지만 힘을 줘 다리를 빼려고 하면 할수록 점점 더 깊숙이 빠져 들어가 체력을 소진하게 해 탈진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

이에 강화소방서는 이런 경우에는 우선 당황하지 말고 반듯하게 드러눕고 누운 자세에서 발을 자전거 타듯이 저어서 발을 빼내 엎드려 기어가는 자세로 빠져나오면 쉽게 나올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갯벌에 진입할 경우에는 반드시 휴대전화를 지참하고 자신의 진입 위치를 파악해 위급상황 발생시 소방서(119), 해양경찰서(122)의 긴급전화를 이용해 신속하게 신고하는 것이 위험을 방지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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