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면 행복이 두배 '공유도시 관악'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8-12 17: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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區, 공유서가·洞 주민센터 유휴공간 개방·대학생 멘토링사업 펼쳐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함께 쓰고 나누는 '공유도시 관악'을 만들기 위해 나섰다.

12일 구에 따르면 물건·재능 등을 함께 나눠 사용하는 공유활동으로 시민사회·기업·공공기관간의 소통과 협업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공유도시 실현을 위해 공유도시 추진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각 관련부서 및 동 주민센터 등을 대상으로 자원을 조사, 물건·공간·정보 등 5개 분야 34개 공유사업을 발굴했다.

먼저 집에서 보관 중인 책을 모아 이웃들과 함께 보기 위한 '공유서가'를 구청 1층 용꿈꾸는작은도서관과 관악문화관도서관에서 시행 중이다. 이 곳에서는 감명받은 소장도서를 느낌글과 함께 공유서가에 두고 다른 사람이 기증한 도서를 읽거나 골라갈 수 있다. 지식과 감동을 이웃과 함께 나눠 공동체의식을 높이고 책읽는 분위기도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물건을 이웃과 공유하는 것 외에도 동 주민센터의 유휴공간과 운영시간을 확대해 주민에게 개방하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자치회관 강당, 회의실 등 29개 유휴공간을 동아리 활동, 마을공동체 모임, 토론회, 각종 단체 회의장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주민들의 요청으로 지난 4월부터는 개방시설을 52곳으로 확대하고 운영시간도 오후 6~9시로 연장했다.

앞으로 구는 동 주민센터 외에도 복지관, 체육센터, 도서관 등 지역내 공공시설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사람'의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공유사업으로 '리빙라이브러리', '대학생 멘토링', '명사와 함께하는 건강강좌'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리고 다양한 재능을 가진 주민과 배움을 희망하는 이웃을 연계하는 '재능나눔학교'를 오는 2015년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구는 최근 주민과 직원을 대상으로 '함께 쓰고 나누는 공유도시 관악 만들기'를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공유사업에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공유경제에 대한 이해와 활동사례 등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유종필 구청장은 "지역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는 다양한 공유활동을 지원하고 추진하기 위해 공유촉진 조례를 제정할 예정"이라며 "사회적으로 부족한 자원을 이웃과 함께 쓰고 나누는 공유문화가 지역에서 활발히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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