뙤약볕 버스정류장에 '시원한 그늘막'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7-16 17: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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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洞 주민센터 천막 재활용 52곳에 설치
▲ 9호선 노량진역 앞 횡단보도에 설치된 그늘막에서 주민들이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제공=동작구청)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무더운 여름, 폭염 아래 힘들어하는 주민들을 위해 임시 그늘막을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구에 따르면 승차대가 없는 버스정류장과 횡단보도 등 52곳에 햇볕을 가릴 수 있는 임시 그늘막을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그늘막은 운동회나 체육행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행사용 천막을 거리에 설치한 것으로 기존에 동 주민센터내에 있던 천막들을 '햇볕 가리개' 용도로 재활용한 것이다.

비용은 들이지 않고 주민편의를 높인 '아이디어 행정'인 셈이다. 임시 그늘막은 무더위가 한 풀 꺾이는 오는 9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홍순천 자치행정과장은 "그늘막은 버스정류장에서 땀을 흘리는 주민들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작년에 처음 설치한 것"이라며 "올해엔 장소가 허락하는 곳에는 의자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는 이밖에도 폭염을 대비해 무더위 쉼터 156곳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동 주민센터 등 27곳은 폭염특보 기간 동안에는 평일과 주말 모두 밤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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