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OST 부산 이전 반대

홍승호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7-08 16: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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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종길 안산시장, 취임과 함께 건의서 제출 동·남해에 시설물 편중… 활동 불균형 지적

[시민일보=홍승호 기자]경기 안산시는 지역균형 발전을 이유로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의 지방 이전에 대해 반대하는 건의서를 최근 정부에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안산시에 위치한 KIOST는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정책에 따라 오는 2015년 2월까지 부산으로 이전하도록 돼 있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매각이 어려워 이전비용을 마련하지 못한 채 난항을 겪고 있는 상태다.

이러한 시기에 제종길 시장이 취임과 동시에 이전반대 건의를 한 배경은 국가해양연구 발전을 위해 서해 본원(안산), 동해연구소(울진), 남해연구소(거제)가 지역적 균형을 이루며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본원을 이전하게 되면 해양연구기관이 동·남해에 편중돼 서해안권 활동에 불균형을 초래한다는 입장에서다.

또한 혁신도시 건설의 목적이 산·학·연·관이 서로 협력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미래형 도시를 건설하고자 하는 사항임에도 한양대학교, 경기테크노파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농어촌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LG이노텍 연구소 등 국책연구기관과 대학, 대기업연구소, 200여개의 중소 벤처기업 등이 집적된 안산사이언스밸리(ASV)내의 핵심 연구기관을 이전한다면 혁신도시 목적과도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신속한 이전에만 급급한 채 종전부동산이 위치한 지자체의 발전방향은 모르쇠로 일관하는 바람에 지자체간의 갈등까지 유발한 정부정책에 아쉽다"며 "이전이 확정된 도시인 부산시 또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지금이라도 제도적 지원 및 종합적 계획수립 등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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