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제철소 보조연료로 활용
[시민일보=박기성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올해 상반기 1200톤 분량의 폐비닐을 발전소 등의 보조연료로 만들었다고 7일 밝혔다.
주로 포장재 등으로 많이 활용된 후 버려지는 폐비닐은 재활용 가능자원으로 일반쓰레기와 분리해서 배출해야 한다. 하지만 일부 주택가 등에서 폐비닐이 일반쓰레기와 함께 배출되는 경우가 많고 쓰레기 매립장에서도 별도의 분리수거를 하지 않아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는 폐비닐이 매립돼 환경오염의 원인이 돼왔다.
구는 폐비닐이 원유를 주원료로 한 가연성 물질임을 착안해 이를 폐기물 고형연료로 활용하기로 하고 지난해부터 관련 사업을 추진해왔다. 폐기물 고형연료는 각종 쓰레기에서 가연성 물질만 걸러서 만든 연료로 열량이 발전용 벙커C유의 80%에 해당하지만 가격은 10%에 불과하다.
지난해 10월부터 2개월간 시범사업을 진행해 폐비닐을 선별해 고형연료 제조업체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만들어진 연료를 발전소, 제철소 등의 보조연료로 활용하도록 해왔다. 이후 지난 1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실시해 매달 200톤 가량의 폐비닐이 연료로 재활용됐고 내년에는 3000톤 이상이 재활용 될 전망이다.
구 관계자는 “자원재활용을 위한 새로운 시도로 환경오염과 자원절약은 물론 예산까지 절감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며 “앞으로 주민들의 더욱 많은 관심과 참여로 폐비닐의 자원화가 더욱 활성화 될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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