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 풀풀 재활용 수집장 시원한 수영장으로 재탄생

서예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7-02 16:5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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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상계동 일대 물놀이장 오는 5일 개장
▲ 노원구에서 최근 중랑천 녹천교 인근에 야외 수영장을 조성하고 오는 5일 정식으로 개장한다. 사진은 야외 수영장의 조감도. (사진제공=노원구청)
이용료 4000원… 장애인·국가유공자엔 반값

[시민일보=서예진 기자]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가족 놀이공간과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중랑천 녹천교 인근인 상계동 일대에 야외 수영장을 조성하고 오는 5일 정식 개장한다.

이곳은 원래 재건대가 점유하고 재활용 수집장까지 들어서 분진, 소음, 경관 훼손 등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었으나 중랑천 둔치 재활용 수집장 주변 주민들을 상대로 한 끈질긴 협상과 설득 끝에 원활한 보상과 재활용 사업장 시설물을 철거해 야외 수영장과 물놀이장이 조성된 것이다.

이번에 조성된 수영장은 390㎡ 규모의 '성인도 함께할 수 있는 야외 수영장'과 워터파크 같은 340㎡ 규모의 '물놀이장'이 설치돼 있다.

특히 물놀이장에는 워터드롭, 워터터널, 보물 탐험놀이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물놀이 시설이 들어섰고 이밖에 매표소, 의무실, 화장실, 탈의실, 샤워장, 음수대 등의 편의시설도 갖췄다.

야외 수영장은 어린이와 성인이 함께 수영할 수 있도록 가변형 수심(0.6m~1.1m)으로 조성했고 규모는 폭 13m, 연장 30m다.

이용료는 어린이의 경우 2000원, 청소년은 3000원, 성인은 4000원으로 도심 속에서 저렴한 가격에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어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복지카드를 소지한 장애인과 국가유공자에게는 50%의 이용료를 할인해주고 기초생활수급권자는 이용료의 30%를 할인해 많은 주민들이 수영장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야외 수영장은 오는 5일부터 약 2달 동안 운영될 계획이다. 개장일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로 1일 8시간 운영된다.

구는 수영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수영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안전요원 26명을 별도 채용했으며 물놀이장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서비스공단 직원도 파견할 예정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지역내 대표적 혐오시설이었던 재활용 수집장과 그 일대 인근 재건대의 주민에 대한 보상을 지난 2년간에 걸쳐 완료하고 드디어 이곳에 야외 수영장과 물놀이장을 조성해 문을 열게 됐다"면서 "주민의 품으로 돌아간 이곳이 복합 문화 공원으로서 역할과 지역 주민의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3일 오전 11시 중랑천 공원 야외 수영장에서 국회의원, 지역의원, 어린이와 학부모 등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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