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송영길 후보, 청라국제도시 발전방안 놓고 격돌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5-27 07:23: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유정복,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
[시민일보=문찬식 기자] 유정복, 송영길 여야 인천시장 후보가 두 번째 토론회에서 서구 청라국제도시의 발전방안을 두고 격돌했다.

청라국제도시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연합회는 26일 유정복, 송영길 후보를 청라중학교로 초청해 '인천시장 후보자 초청 대담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5가지 공통질문과 4가지 패널질문으로 진행됐다.

먼저 진행된 공통질문에서는 ▲청라시티타워 추진 방안 ▲제3연륙교 추진 계획 ▲국제업무지구 활성화 방안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결 ▲로봇랜드 추진 방안이 제시됐다.

새누리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는 청라시티타워와 주변 부대시설의 분리 발주를, 제3연륙교에 대한 '선 착공 후 협의'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의 협력을 통한 국제업무지구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유 후보는 또 "나는 LH 사장과 행시 동기로 LH와는 인천과 관련해 많은 내용의 야기가 오고간 상황이다. 힘 있는 시장에게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며 "이 같은 사업들이 예정대로 이뤄진다면 청라는 물론 인천과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다 될 시설이다. 어느 후보가 어떤 정치적 환경에 있는가, 능력이 있는가를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는 청라시티타워 등의 통합 발주를, 제3연륙교와 국제업무지구 활성화 방안에서 LH를 배재한 뒤 각각 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 주도로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송 후보는 또 "하나금융타운 외투법 설립허가가 났고 오늘 1천만 달러가 입금됐다. 이를 비롯해 차병원과 대학, 신세계 복합쇼핑몰과 로봇랜드 사업이 진행될수록 투자유치 속도에 날개를 달 것"이라며 "소극적이고 투자유치에 전문성이 부족한 LH를 사업에서 배제시켜 사업 주체를 단순화 시키겠다. 투자유치에 대한 IFEZ 전문성도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후보는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역 연결에 대해서는 BC(비용 대비 편익)값을 문제 삼으며 유정복 후보는 'BC값을 높이기 위한 재용역'을, 송영길 후보는 '각종 투자 사업을 통한 BC값 높이기' 방안을 제시했다.

BC값은 정부가 어떤 사업의 진행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 국가 재정지원 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신규 사업일 때 예비타당성조사 분석을 통해 값을 얻게 된다.

비용 대비 편익 값이 1 이상일 경우 사업 진행을 1에 미치지 못할 경우 사업을 재검토하게 된다. 인천시는 지난 2012년 이와 관련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정부에 요청 6가지 대안 모두가 0.36~0.86으로 나타났다.

로봇랜드 추진 방안에 대해 유 후보는 "이학재 의원(인천시 서구강화군갑)과 함께 논의 하겠다"는 다소 무성의한 답변을 내왔지만 송 후보는 민자 유치를 강조하며 "중국의 한 기업이 9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계약했다. 이달 말 계약금 320억원이 입금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패널 질문에서는 강일호 호반 29BL 회장이 ▲2016년 수도권매립지 연장에 대한 입장 ▲청라국제도시 인근 유해시설 안전관리 방안에 대한 계획을 물었다. 유 후보는 각각 '수도권매립지를 여가, 위락시설로 발전', '현장 대응력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송 후보는 '정부의 의제처리를 막기 위해 인천 국회의원들과 협의', '주민 감시단 구성과 청라소방본부 조성' 방안을 내놨다. 두 번째 패널로 나선 권기하 중원에스클래스 회장은 ▲청라~서울 교통인프라 확충 계획 ▲청라 GRT(유도고속차량, Guided Rapid Transit) 해결 방안을 질문했다.

유 후보는 '다양한 대중교통 수단 마련을 통한 서울 연계', '기술적 문제 해결 뒤 주민과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며 송 후보는 '신개념 교통수단 마련 위한 노력'과 '각종 시설 유치를 통한 LH 설득'을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