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문찬식 기자] 새누리당 인천시장 유정복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의 공식적인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송영길 후보의 최측근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가 적법한 절차에 따른 법 진행이었지만 송 후보 측은 이를 관권선거인 것처럼 몰아가고 있다는 것이 유정복 후보 측의 주장이다.
유 후보 선대본부는 25일 보도 자료를 내고 "송영길 후보는 서 전 인천시 평가조정담당관에 대한 수사기관의 적법한 절차에 따른 업무 진행을 마치 노골적인 관권선거인 것처럼 선동,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과 분노를 가중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비록 서 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기각됐지만 이것이 무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님은 법조인 출신인 송 후보가 잘 알 것"이라며 "공직선거법 위반과 업무상 배임이라는 무거운 혐의는 그대로이며 단지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와 재판이 진행된다는 것 말고는 달라진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 선대본부는 특히 "송 후보는 경찰이나 검찰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당 후보 당선을 돕기 위해 죄 없는 서씨를 잡아다 무리하게 수사한 것처럼 사실을 호도하고 있지만 이는 정당한 법집행을 왜곡하는 행위일 뿐더러 법치질서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송 후보는 인천시 시정 모니터링 여론조사를 통해 인천시장 선거 전망과 송영길 재선에 대한 의견을 묻는 게 시정 모니터링과 무슨 상관이 있는 지 묻고 싶다"며 "시민들의 혈세 1억8000만원을 들여 이런 걸 조사해도 되는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유 후보 선대본부는 또 "송 후보는 부하의 범법행위를 덮으려 하기 전에 고해성사부터 하는 게 순서“라며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고 했듯이 송 후보는 막말과 남 탓은 그만하고 인성부터 바로 잡기 바란다. 그것은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덕목”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1일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야당 후보에 대한 공작정치 중단을 경찰 당국에 촉구한 바 있다. 이들은 "인천경찰청은 본격 선거운동을 하루 앞두고 전 인천시 평가조정담당관을 공직선거법 위반, 업무상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말했다.
송 후보 선대본부는 "영장 청구 근거가 된 '인천 시정 모니터링 여론조사'는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조차 경미한 사안으로 판단해 '경고' 조치한 사안“이라면서 ”경찰은 노골적으로 선거개입을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집권 여당이 고발 조치를 취함과 동시에 경찰은 방송사 카메라까지 동원해 시청을 압수수색하고 담당자에 대한 구속영장까지 청구해 대대적으로 피의사실을 공표했다"며 "경찰을 지휘 감독하는 안전행정부 장관이 선거에 출마하자 경찰이 노골적으로 전관예우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송 후보 선대본는 또 "안전과 선거를 책임져야 할 장관이 선거를 코앞에 두고 나오더니 이제는 선거 관리마저 경찰 권력이 동원되는 공작이 자행되고 있다"며 "정치 경찰의 추악한 선거 개입을 규탄하며 야당 후보에 대한 공작정치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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