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에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

정찬남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5-22 15: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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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정동 광역위생 매립장에 20㎿급 햇빛발전소 설치 온실가스 1만여톤 감축 기대… 올 설계 완성·내년 착공

[시민일보=정찬남 기자]광주광역시가 ‘친환경 에너지타운’ 시범사업 유치로 ‘운정동 광역위생 매립장’에 20㎿급 햇빛 발전소를 설치한다.

이는 전국 3위 안에 드는 대규모 시설로 연간 2만6280㎿의 전기를 생산하게 되면 7000여가구에 안정적으로 전기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온실가스 1만1143톤을 감축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실질적이고 획기적인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비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90%를 저리의 융자금으로 지원하고, 대규모 시설에 있어 다소 불투명했던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도 전량 구매해 주기로 했다.

이밖에도 운정동 친환경 에너지타운은 신재생에너지 전시·체험·교육과 시민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후변화 체험 빌리지와 방문객들에게 휴식과 인권의 의미를 되새기는 장으로 활용하게 된다. 또한 매립지와 국립 5.18 민주묘지 구간에 인권생태 탐방로와 다양한 태양에너지 활용기술을 보여주고 지역민·관광객의 편의제공을 위한 ‘태양열 스파’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이라는 단순한 공간을 넘어 생태·인권·관광이 융합된 차별화된 공간을 창출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말까지 기본계획과 설계를 마무리한 후 내년 상반기에는 사업자를 선정해 착공할 예정이다.

운정동 친환경 에너지타운이 본격 운영될 경우 신재생에너지 관련 전문가는 물론 관련 시설을 체험하고 견학하고자 하는 방문객들이 급증할 것으로 보여 무등산 국립공원, 무등산 수박, 가사문화권 등과 연계할 경우 관광 자원으로 지역주민 일자리와 소득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에너지타운’을 미래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창조 모델로 만들어 기피시설로 인식돼온 매립지를 돈이 되는 선호 시설로 만들어갈 것”이라면서 “2005년 2.6%였던 신재생에너지 공급량을 오는 2020년 20%까지 끌어올려 ‘에너지 자유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저탄소 녹색도시 이미지를 대내외에 각인시키는 확실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의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사업은 국무총리실 소속 녹색성장위원회에서 주관한 ‘친환경 에너지타운’ 시범사업에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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