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홍화등 '천연염색 체험' 눈길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5-14 17: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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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 박정희천연염색체험장 운영 약쑥·밤 껍질 이용 셔츠·스카프등 물들여

[시민일보=문찬식 기자]최근 환경오염으로 인해 피부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자연에서 채취한 재료를 이용한 염색 방법은 요즘 시대의 건강, 웰빙, 힐링 등 친환경 트렌드를 반영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천연염색은 천연재료에서 색을 추출 하므로 눈으로 볼 수 있는 자연의 색은 모두 만들 수 있고 이렇게 얻어진 색들은 채도가 낮아 특별히 배색하지 않아도 조화가 잘 돼 자연스럽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그러나 화학염료에 비해 건강에도 좋아 일반적인 제품보다는 고가로 판매돼 일반인들이 구매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어 천연염색체험장을 찾아 직접 체험을 해보고 필요한 제품도 만들어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인천시 강화군에서도 자연재료 및 농산물을 이용해 천연염색을 할 수 있는 체험장이 운영되고 있다. 강화군 선원면에 위치한 ‘박정희 천연염색체험장’은 자연에서 직접 생산한 천연의 재료를 염료로 사용해 염색체험이 이뤄진다.

이곳에는 매년 2000명 이상이 방문해 천연염색 교육 및 손수건, 스카프, 반팔티셔츠, 가방 등 다양한 염색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천연염색체험은 그 재료에 따라서 색이 달라지는데 녹색 빛이 도는 색은 사자발약쑥을, 노란빛이 도는 색은 양파껍질을 이용해 만들어 낸다.

또 황토, 홍화, 생쪽, 밤 껍질 등 자신이 원하는 색을 고르면 천연재료를 끓여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염색재료는 그 종류에 따라 5000원부터 5만원까지 다양하게 구비돼 있고 셔츠나 스카프, 옷 등 원하는 물건을 갖고 와도 직접 염색 체험을 할 수 있다.

체험을 원하는 자는 2~3일 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고 체험 시간은 기본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체험장 주변에는 밤나무가 자라고 있어 가을에는 밤을 따는 체험도 할 수 있으며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삼림욕도 즐길 수 있다. 또한 모닥불에 고구마 굽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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