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대응 행동매뉴얼 전면 정비

정찬남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4-24 17: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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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 어린이집 화재등 21개 상황 구성… 오는 30일까지 완료 [시민일보=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은 여객선 ‘세월호’참사 이후 지휘체계 부재 및 침몰 초기 대응에 많은 허점이 노출됨에 따라 재난 대응 행동매뉴얼을 재정비하기로 했다.

군은 현재 비치하고 있는 재난 대응 행동매뉴얼이 매우 복잡하고 방대하다 판단, 이번 정비 작업을 통해 재난을 상황·유형별로 분리해 현장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작성, 오는 30일까지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은 노인요양원이나 어린이집에 화재 등 사고 발생, 하천이나 바다에 대규모 유해물질 유출, 해양오염 및 선박전복, 사찰 및 문화재 화재, 음용수 오염 등으로 인한 식수난, 아파트 등 다중밀집시설 화재 및 붕괴 등의 21개 상황으로 구성된다.

상황별로 재난 발생시 담당자 지정, 현장 도착시 조치사항, 보고체계, 장비 및 물자 현황, 구급조치, 관련기관 연락처 등의 내용을 담고 있어 매뉴얼만으로도 현장에서 직접 초기대응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또 매뉴얼 작성 후에는 매년 실시하고 있는 민방위의 날, 안전한국 훈련 등 각종 재난훈련시 강진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실제상황을 재현한 현장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실무경험을 쌓고 재난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계속 보완, 재정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군의 재난대응 체계를 재정비해 재난발생시 초동대응단계부터 철저히 대응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참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언제든 즉시 지원 가능한 준비 태세를 갖추고 애도하는 마음으로 조속한 사건의 해결을 함께 염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월호’ 침몰사고로 전국적으로 구호의 손길이 이어지고 정부의 주요 행사가 대부분 취소·연기되는 가운데, 강진군은 계획됐던 ‘제17회 전라병영성축제’ ‘제7회 달맞이마을 달빛축제’ ‘제12회 영랑문학제’ 취소에 이어 오는 5월1일로 계획됐던 ‘제42회 강진군민의날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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