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의 빠른 판단… 한 생명을 살리다

전용원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4-21 16: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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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署 이유준 경장, 자살 암시신고 받고 직접 달려가 목맨 자살기도자 구조

▲ 이유준 경장
[시민일보=전용원 기자]생명을 살리는 데 분초를 다투는 자살 순간, 한 경찰관의 빠르고 정확한 판단력이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최근 신변을 비관한 나머지 자살 기도한 A씨(37)를 신속 출동을 통해 극적으로 구조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하남서 덕풍지구대 소속 이유준 경장은 지난 19일 오후 1시25분쯤 상황근무 중 A씨의 부인으로부터 "남편(A씨)로부터 '미안하다. 이제 그만 살고 싶다'는 문자를 받았는데 불안하니 집에 가서 확인해 달라"며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메시지 신고 전화를 받았다.


이에 이 경장은 알려준 주소가 지구대에서 가까운 것을 고려할 때 순찰차를 부르는 것보다 직접 가는 것이 더 일찍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주거지로 재빨리 달려갔다.


결국 이 경장의 판단은 옳았다. 이 경장이 A씨의 부인이 알려준 비밀번호로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A씨가 태권도 도복끈을 이용해 안방문 상단 모서리에 걸고 목을 맨 채 늘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으며 이에 이 경장은 신속히 도복 끈을 풀고 내려 심폐소생술 등 구호 조치를 하는 한편 119에 구조 요청해 귀중한 생명을 구했기 때문이다.


결국 이 경장의 빠른 판단력으로 119를 통해 병원에 옮겨진 A씨는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이 경장은 “신속한 출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새 생명을 얻었다는 마음가짐으로 가족과 꿋꿋하고 행복하게 잘 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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