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산 '무장애 자락길' 6월 완공

박기성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4-21 14: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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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총 2.1km 조성… 계단 등 정비해 임신부 보행 편해져 [시민일보=박기성 기자] 서울 강서구가 개화산에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무장애 자락길'을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개화산은 강서구 방화동에 위치한 128m 높이의 산으로 구는 이곳에 총 2.1km 길이의 무장애 자락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무장애 자락길은 가파른 경사, 계단 등 이동에 불편한 길을 정비해 등산하기 어려운 장애인·임신부 등의 보행약자들도 쉽게 다닐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구는 폭 2m, 경사도 8% 정도의 길을 조성해 누구나 쉽게 다닐 수 있는 길을 만들 방침이다. 휠체어나 유모차 등도 쉽게 다닐 수 있도록 약사사 입구 삼거리부터 600m 구간에는 목재 데크를 설치하기로 했다. 자연보호를 위해 기존의 산책로를 최대한 활용하고 자락길 구간에 수목이 있을 경우 제거하지 않고 별도로 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방문객들이 자연을 느끼고 더 편안하게 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길 주변에는 16종·3만1000여주의 수목을 심고 의자, 안내판 등을 설치한다. 250여권의 책을 갖춘 숲속 북카페도 조성해 방문객들이 숲속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환경도 조성된다.

구는 21일 공사를 시작했고 오는 6월 말까지 조성작업을 마쳐 주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누구나 차별없이 자연속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 권리가 있다”며 “개화산의 자연 경관과 어우러진 안전한 자락길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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