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열로 열대어 키우는 '친환경학습관'

민장홍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4-10 16: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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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11일 오픈… 체험학습·놀이 공존하는 이색공간 조성

[시민일보=민장홍 기자]경기 이천시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개념의 환경학습관을 건립했다.


시는 10일 오후 2시 환경학습관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학습관은 2011년에 착공했으며 대지 12717㎡, 연면적 2994㎡의 규모이다. 이곳엔 식물원, 수족관, 편의시설 등이 설치됐으며 전국 최초로 초극박막 불소수지 필름(ETFE)을 이중막으로 설치, 시공해 열효율을 극대화 했다.


총 사업비에는 96억원이 소요됐다. 경기도동부권광역자원회수시설 유치에 따른 주민과 지역간 갈등을 가장 모범적으로 해결한 것에 대한 인센티브 사업의 일종으로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학습관은 친환경 시설로 만들기 위해 인근 소각장에서 생활쓰레기를 태우고 버려지는 폐열을 이용하도록 설계되었다. 방문객들은 기후조건 등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자생하기 어려운 열대우림 식물과 열대 담수어 등을 언제든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소각열을 이용하여 유지관리비와 운영비도 연간 1억원 이상 절감할 것으로 보인다. 이천시는 학습관 주변에 있는 광역자원쓰레기소각장 등 각종 시설물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학습관 부근에는 일일 방문객이 1500명에 육박하는 이천스포츠센터가 있다. 또 학생들의 환경 교육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경기도동부권광역자원회수시설이 있다. 게다가 이천시는 향후 2~3년내 학습관 인근에 들어설 골프연습장, 숲 유치원 등을 연계해 수도권 관광객을 유치할 전략이다.


가족단위로 환경학습관을 방문할 경우 관람을 마치고 나서 어른은 골프를, 아이들은 숲 유치원이나 수영장에서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환경학습관에는 단체행사에 필요한 운동장, 광장, 야영장도 있어 남녀노소 모두 맞춤형 활동을 즐길 수 있다”며 “향후 환경학습 체험과 놀이가 공존하는 이색적인 문화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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