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줄' 불량 공중선… 말끔히 정비

박기성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4-08 16: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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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우장산·화곡본동 중심으로 이달부터 실시 공사비 통신사업자 전액 부담… 오는 9월까지 완공

[시민일보=박기성 기자]서울 강서구가 올해 우장산동과 화곡본동을 중심으로 불량 공중선 정비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전선과 휴대전화, 인터넷, 케이블 TV 등에 사용되는 수많은 공중선이 이면도로의 전봇대에 설치됐다. 하지만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 공중선은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것은 물론, 복잡하게 얽혀있어 단선 및 화재 등 사고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했다.

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전력공사, KT, LG U+, SKT 등 8개 전기·통신 사업자들과 합동으로 공중선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현실적으로 전 지역을 정비하기에는 예산과 인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올해는 화곡역 인근의 우장산동과 화곡본동을 중심으로 정비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일대에는 전주 16개, 통신주 19개에 1만5000여m의 공중선이 얽혀있다. 이번 정비 대상은 ▲복잡하게 얽힌 선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낡은 선 ▲지나치게 뭉쳤거나 늘어진 선 등이다.

공사에 들어가는 비용은 통신사업자들이 전액 부담하며 이달 중 작업을 시작해 오는 9월 마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통신사업자간 과다한 경쟁으로 설치나 관리기준에 맞지 않는 공중선이 늘어나고 있다”며 “주민 불편을 초래하는 공중선의 사후정비는 물론 불량공중선이 양산되지 않도록 사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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