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서예진 기자]서울 마포구 신수동은 퇴근시간이 늦거나 불규칙한 직장맘들을 위해 자녀들을 돌봐줄 수 있는 '늘품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가정의 경제상황이 좋지 않거나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엄마들의 자녀를 지역사회가 함께 돌보자는 의미로 운영하는 것이다.
'늘품교실'은 동 자치회관의 문고나 강의실 같은 유휴공간을 활용, 오후 4~9시에 서울시 직장맘 지원센터에서 파견한 돌봄교사 1명과 자원봉사 선생님 1명이 아이들을 돌보는 시스템이다.
이곳에서는 학교에서 내준 숙제를 봐주고, 위생지도·안전지도 등 미리 마련한 프로그램을 함께한다. 인근의 식당에서 저녁식사도 지원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다.
신수동에 거주하는 직장여성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지만 저소득층을 우대하며 별도의 이용료 없이 끼니당 3500원씩 월 7만원가량의 급식비만 부담하면 되며 당일 접수도 가능하다.
처음에는 초등학생 4명으로 시작하였으나 입소문이 나면서 올해는 15명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학생수가 늘면서 기존 동 자치회관의 문고외에도 제2강의실, 제3강의실을 제공하고 돌봄 프로그램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늘품교실'은 2012년 9월13일 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서울특별시 직장맘 지원센터가 돌봄교실 상호지원 협약을 맺어 동 주민자치위원회가 공간을, 직장맘 지원센터는 참여접수를 받고 대상선정·돌봄교사 파견·돌봄서비스를 제공해왔다. 2009년 시범운영을 거쳐 지난해 '늘품교실'이란 명칭으로 정식운영을 시작했다.
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 신수동 주민센터(02-3153-6702)로 문의하면 된다.
박현옥 신수동장은 "늘품교실을 직장맘들의 요구와 지역특성을 반영한 자녀돌봄서비스 모델로 정착·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며 "일하는 엄마들이 안심하고 가정과 직장을 양립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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