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권 평균 통행속도 15% 빨라진다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3-19 17: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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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T노선 2개→44개로 정부, 2020년까지 추진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오는 2020년까지 대도시권의 평균 통행속도가 현재 36.4㎞/h에서 41.7㎞/h로 15% 빨라지고, 대중교통분담률도 37.4%에서 46.5%로 26% 향상되는 등 대중교통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교통혼잡비용과 온실가스 배출량도 각각 10%씩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기존 2개이던 간선급행버스 BRT 노선을 44개로 확대하는 등 대중교통망 확대에 나선다.

정부는 19일 서승환 국토교통부장관 주재로 열린 국가교통위원회에서 대도시권 대중교통 경쟁력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 변경(안)', '2011, 2012년 중기교통시설투자계획 집행실적평가', '대전시 도시교통정비 기본계획' 등 3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국가교통위원회는 중앙부처 차관, 교통전문가 등 총 30명으로 구성된 국가 교통정책에 대한 최고의 심의·의결기구이다.

먼저 위원회에서는 저탄소 녹색성장 교통체계 마련 및 대도시권 대중교통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중교통전환 및 병목 구간 개선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2013~2020) 변경(안)을 의결했다.

광역간선철도망이 71개 노선(1993㎞), BRT 44노선(1017㎞), 광역간선도로망 189노선(2683㎞)으로 확대되는 내용이 핵심이다.

특히 저비용·고효율의 대중교통수단인 BRT(Bus Rapid Transit)를 기존 2개 노선에서 44개 노선으로 대폭 확대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BRT 효율성은 이미 입증됐다. 경전철과 비교시 수송용량은 85% 수준이나 사업비는 6.5%에 불과하고, 평균 건설비용도 ㎞당 지하철은 1000억원, 경전철 460억원인 반면 BRT는 30억원에 불과하다.

아울러 교통망 보완 및 거점간 연계 강화를 위해 도시철도와 연계노선 구축(서울5호선 연장 강일역-검단산역, 대구1호선 연장 하원 설하-대합산단 등)을 추진하는 것을 계획에 반영했다.

또한 도시철도, BRT 등 기반시설 확충과 광역연계도로망 및 대중교통체계 구축, 교통약자보호 및 교통안전 강화 등을 위해 대전시에서 제출한 '대전시 도시교통정비 기본계획(2012~2030)'을 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했다.

세종시와 국제과학벨트, 도안신도시 등 도시공간의 광역화 확산 추세를 고려해 도시철도 건설 등 주요 교통여건 변화를 반영한 계획이 담겨 있다.

여기에 대중교통 수송분담율을 40%(현재 27.4%)까지 높이고 교통사고 사망자를 선진국 수준인 자동차 1만대당 0.8명(현재 2.07명)으로 낮추는 등 대중교통중심의 교통체계 구현, 체계적인 자동차 네트워크 구축, 물류거점 및 연계체계 고도화, 상생발전 광역교통체계 등 6대 추진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위원회는 교통시설투자의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중기교통시설 투자계획의 부문별 집행실적 결과 및 효과를 분석한 '2011, 2012중기교통시설 투자계획 집행실적 평가'도 심의·의결했다.

한편 이번 계획 변경안에서는 국가기간교통망계획(2001~2020), 도로정비기본계획(2011~2020) 등 교통관련 계획과의 정합성 및 연계성 확보를 통한 교통정책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계획기간을 당초 2026년에서 2020년으로 6년 앞당겼다.

국토부는 광역교통시행계획(2017-2020)을 2016년 말까지 마련해 대중교통 중심의 광역교통망 확대 및 광역교통체계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관련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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