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쓰레기 '녹색 에너지'로 재탄생

함성찬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3-17 15: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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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공사, 가연성 폐기물 자원화시설 운영… 연간 33억 절감 효과 [시민일보=함성찬 기자]현재 단순 매립돼 오던 생활쓰레기를 고형연료(SRF·Solid Refuse Fuel)로 재생산해 녹색 에너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인천시 서구)는 2010년 4월부터 고형연료를 제조하는 ‘가연성폐기물 자원화 시범시설(이하 시범시설)’을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17일 SL공사에 따르면 가연성폐기물 자원화 시범시설은 각 가정에서 배출한 생활쓰레기를 가연성과 불연성으로 분리, 선별한 후 가연성 물질을 고형연료로 에너지화하는 시설이다.

시범시설은 기후변화 대응 및 폐기물 매립량 최소화를 통해 좁은 국토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등 ‘저탄소 녹색성장과 자원순환형 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폐자원 에너지화 정책’의 첫 사업으로 1일 200톤 규모의 처리능력을 갖추고 있다.

시범시설에서 생산된 고형연료는 발열량이 4684㎉/㎏으로 무연탄 4급 발열량 4600~4799㎉/㎏을 고려하면 연료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으며 산업용 보일러, 화력발전소 등에서 화석연료를 대체, 발전 및 난방용 열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시범시설에서는 200톤의 폐기물을 선별, 분리 후 건조, 성형 등의 공정을 거쳐 고형연료화 하기 위해 76Gcal의 에너지(LNG 등)가 필요하나 고형연료 생산으로 얻어지는 에너지는 364Gcal이므로 투입에너지 대비 약 5배의 에너지생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형연료 판매가격도 5만2000원/톤으로 무연탄 가격(분탄 4급 14만7920원/톤)의 3분의 1에 불과해 동일한 비용으로 3배의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명실상부한 재생에너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시범시설에서 생산된 고형연료는 연간 약 3만배럴의 원유수입 대체효과로 연간 약 33억원을 절감할 수 있으며 매립대상 폐기물을 에너지화해 2차 오염(침출수·매립가스 등) 방지 등 친환경적 폐기물관리와 매립량 감소로 좁은 국토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장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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