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해삼 등 수산종묘 1184만미 방류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3-03 15: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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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 해양환경 변화 대응 수산자원 확보 위해 44억 투입

[시민일보]인천시 옹진군이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 등 해양환경의 변화로 점차 고갈돼 가는 수산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44억원을 들여 전복, 해삼, 넙치, 조피볼락, 점 농어 등 수산종묘 1184만미를 연안해역에 방류한다.

특히 전국 지자체 최초로 수산종묘매입방류 사업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주요 생산 품종인 해삼, 전복, 조피볼락에 대해서는 방류 전에 유전자 분석을 통한 친자감정을 하기로 하고 친자감별 유전자 분석기관으로 서울대학교와 협의 중이다.

유전자 분석을 통해 종묘를 방류할 경우 주변 해역에서 어획되는 물고기가 옹진군 관내지역 종묘생산업체에서 생산한 어미로부터 나왔는지도 규명할 수 있어 종묘방류사업의 효과성을 확인하는 검증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올해 부화하는 종묘부터 어미와 유전자분석을 통한 친자감정하기로 하고 적합 판정을 받은 종묘만 방류할 계획이다. 유전자 분석이 어려운 넙치, 점 농어 등 수정란을 이용, 종묘를 생산하는 품종은 인천시 수산사무소에 종묘 생산시설에 대한 예찰활동 강화를 요청키로 했다.

또 항·포구에 설치돼 있는 폐쇄회로(CC)TV를 활용해 종묘생산업체로의 불법 활어차량 이동을 감시하는 등 불법유통행위를 철저히 감독한다. 종묘를 구입 후 입찰 참여, 낙찰자로 결정된 후 부족한 계약물량을 타업체에서 구입하는 등의 불법사례를 사전에 차단키 위해 지도·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종묘생산업체에서 자가 생산물이 아닌 타업체의 종묘를 구입해 납품하려는 정황이 발견되는 즉시 사법기관에 수사의뢰하는 등 강경하게 대처하겠다”며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문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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