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공원 '오염토양' 정화작업 나서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2-07 15: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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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37억 들여 오는 4월 착수... 공사기간 내년말까지 전면폐쇄

[시민일보]토양오염이 확인된 인천시 부평구 부영공원에 대한 정화작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평구는 실증실험과 정화설계 등을 거쳐 오는 4월부터 부영공원에 대한 토양 정화작업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부영공원은 공사가 진행되는 오는 2015년 12월 말까지 전면 폐쇄된다.


이에따른 주민설명회가 10일 오후 4시30분 부평1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있을 예정이다. 토양정화작업은 국방부가 주관하며 한국환경공단이 위탁 대행을 맡는다.


정화작업에는 37억6500여만원 정도의 예산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는 별도로 산림청이 도시숲 예산 10억원을 부영공원에 투입한다. 정화작업은 부영공원 전체면적 12만7800㎡ 중 유류와 중금속 등이 검출돼 오염이 확인된 2만4298㎡에 대해 진행된다.


오염이 확인된 곳의 오염토 총량은 3만1202㎥로 이 중 유류 오염토가 2만5830㎥, 중금속 오염토는 2252㎥이다. 유류 오염토는 땅을 갈아엎는 방식의 경작 공법을 적용하고 중금속 오염토는 세척 공법으로 정화한다.


지하수 정화작업도 함께 진행한다. 정화작업에 앞서 오염 확산을 방지하고 오염원의 재유입을 막기 위한 국방재활용 및 매각처리소(DRMO) 인접부 등지에 차단벽을 설치하고 사전안정화 작업 등을 실시한다.


또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급인 맹꽁이의 서식지 보존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 지난해 5~9월 인천녹색환경연합과 부평의제21실천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맹꽁이 시민포획단이 부영공원의 맹꽁이를 원적산 공원 습지로 옮긴 바 있다.


이식대상 수목은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주변 공원 등지로 옮겨 심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구는 부영공원 정화작업이 본격화함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월 말 환경보전과 공원녹지과, 문화체육과 등 관련부서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다.


홍미영 구청장은 “부영공원이 전국의 어느 지역보다 깨끗한 환경으로 주민 품에 돌아갈 수 있도록 국방부와 산림청 등과 함께 정화작업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내년 말까지 진행될 정화작업과 그에 따른 공원 폐쇄로 발생할 수 있는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문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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