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가로수 가지치기 13일 스타트

박기성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1-06 15: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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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맞아 천호대로 등 12개 노선 가로변 2900여주 대상 [시민일보]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나무의 성장이 멈춘 겨울철을 맞아 가로수의 건강한 성장을 유도하고 주민불편을 방지하기 위해 1월13일~2월20일 ‘겨울철 가로수 가지치기 작업’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현재 광진구의 가로수로는 버즘나무(플라타너스)가 43.8%(2845주)로 가장 많이 식재돼 있으며 은행나무 23.3%(1515주), 느티나무 14.7%(954) 등 총 14종 6489주의 가로수가 식재돼 있다. 구는 이 중 천호대로, 아차산로 등 12개 노선 가로변에 있는 가로수의 수형 조절 및 고압선 저촉 방지를 위해 총 2873주의 나무에 가지치기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중 한국전력공사 배전선로에 근접한 구간에 있는 가로수들은 기존에는 한전에서 직접 관리했지만 현재는 협약을 통해 비용의 80%를 한전으로 부터 받고 구가 관리를 대신한다.

구는 나무의 특성과 수형을 감안해 주변 특성에 맞게 가지치기 작업을 실시하고, 가지치기 작업 후 나무가 고사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마무리 작업을 철저히 하는 등 이번 작업을 통해 가로수로 인한 주민 생활불편 사항을 해소 및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김기동 구청장은 “거리 미관 개선 및 가로수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지역 실정에 적합한 가로수를 조성하고 유지·관리해 품격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존 가로수 중 가장 많은 버즘나무의 경우 가을에 낙엽이 많이 떨어져 청소가 힘들고 생장속도가 빨라 고압선 저촉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 및 여름철 태풍 시 가로수가 쓰러져 인명 및 재산 피해 발생 등의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따라서 구는 고사한 버즘나무는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꽃이 하얀 쌀알을 연상시킨다고 알려진 이팝나무(쌀밥나무)로 바꿔심는 등 장기적으로 지역 실정에 적합한 가로수를 조성할 계획이다.

박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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