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노조 오늘 파업 돌입··· 서울시, 1~3단계 비상수송대책 마련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3-12-17 17: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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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워 주요 역사 전세버스 투입·버스 막차 연장 [시민일보] 서울시가 서울지하철공사노동조합(지하철 1~4호선)이 18일 오전 9시부터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비상수송대책본부(서소문별관 1동 7층)를 구성하고 17일 오전 9시부터 24시간 운영에 들어간다.

시에 따르면 비상수송대책본부는 파업이 종료될 때까지 지하철 운영기관과의 긴밀한 업무체계를 유지해 지하철 정상운행을 지원하고 버스업계 및 자치구ㆍ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 유지를 통해 단계별 파업 상황에 따라 대체 수송수단을 신속하게 투입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비상수송대책은 파업 기간별로 1~3단계까지 나눠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주요 대책으로는 ▲지하철 정상운행 지원 ▲버스 막차 연장 등 노선별 탄력적 버스운행 ▲출ㆍ퇴근시간대 주요 역사 전세버스 투입 ▲개인택시 부제 해제 등 대체 수송력을 최대치로 높이기 위한 방안이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시는 서울지하철공사노동조합이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지하철은 파업 이전 평상시 수준으로 정상 운행하는 것을 기본 방침으로 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필수유지인력과 퇴직자ㆍ협력업체 직원 등을 포함해 정원 대비 90% 이상의 인력을 확보해 정상 운행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18~24일 7일간은 파업 1단계로 운행시간과 횟수, 배차간격이 종전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파업이 8일 이후로 넘어가면 2단계 대책에 들어가는데 8~14일까지는 필수유지 업무 및 대체인력이 7일 이상 근무해 피로가 누적되므로 이로 인한 사고 등을 막기 위해 열차 운행을 평상시 대비 90%대로 낮춰 운행하게 된다.

지하철 막차 시간이 기존 오전 1시에서 오전 12시로 앞당겨지며 일일 운행횟수도 감축된다.

2단계부터는 대체 수송력을 높이기 위한 대책도 병행되는데 시내버스 막차가 기존 오전 12시30분에서 오전 1시30분으로 1시간 연장되고, 지하철 1~4호선역과 버스정류소 연계구간을 운행하는 버스 52개 노선에 대한 운행 지역ㆍ배차간격 모니터링 등 집중관리가 실시된다.

파업이 15일 이상 장기화되거나 불법 파업이 이뤄질 경우 3단계 대책에 들어가며, 지하철을 평상시 대비 70%대 수준으로 감축 운행하는 대신 대체 수송력을 대폭 늘리게 된다.

시 관계자는 “파업이 이뤄질 경우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SNSㆍ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수시로 지하철 운행상황이나 비상수송대책을 확인해 주길 바라며, 파업이 진행되더라도 지하철은 정상 운행되니 상황에 동요하지 말고 정상 배차간격 유지 등을 위해 지하철을 질서 있게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용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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