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어린이집 9곳 더 늘린다

박기성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3-10-24 15: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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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내년까지 설치 완료키로…총 37곳 운영

입소대기자 2만5000여명…확충방안 마련 온 힘


[시민일보]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내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을 37개로 늘릴 계획을 24일 밝혔다. 이틀 통해 공공보육 기반이 넓어지고 영·유아가 장기 입소 대기하는 불편함도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구는 현재 28곳의 국공립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9곳의 설치가 내년 중에 완료되면 37개가 되어 2010년 19곳 대비 18개(95%) 증가한 것이다.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은 2010년부터 시행한 것으로 이 계획이 완료되는 내년 말이 되면 정원이 1162명 늘어나 총 2960명이 국공립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는 2010년 국공립어린이집의 정원인 1798명과 비교해 64.6% 증가한 것이다.


국공립어린이집은 시설·운영 프로그램·이용료 등에서 민간 어린이집보다 부모들 선호도가 높다. 하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현재 강동구 지역내 국공립어린이집 입소 대기자는 2만5000여명이 넘어 입소 신청 후 평균 1~3년을 기다려야 한다.


구는 이러한 현실과 부족한 구 재정상태를 고려해 대규모의 예산 소요없이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기 위한 방안을 실행해왔다. 구체적으로 ▲종교단체를 포함한 민·관 연대 방식으로 6곳 ▲부지를 매입하지 않고 공공기관의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방식 ▲이미 설치된 어린이집이나 의무보육시설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설치하는 방식 등이다. 이런 방식으로 절약한 재원을 활용해 보육수요가 많은 지역에는 어린이집을 신축하기도 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국공립어린이집을 설치하려면 약 20억원 내외의 예산이 소요되어 재정자립도가 높지 않은 자치단체에선 쉽지 않은 일이지만, 우리 구는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여 추진한 결과 내년까지 대규모 예산 투입없이도 18개의 국공립 보육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수 있게 되었다”며 “1개동 2곳 설치를 목표로 부모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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