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학교급식으로 인한 식중독 사고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관광위원회 소속 윤관석 의원(민주당)은 14일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초·중·고교에서 급식으로 제공된 음식 섭취 후 발생하는 식중독 사고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2010년 38건이었던 식중독 발생건수가 2011년 30건으로 줄어들더니 2012년에는 54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피해환자수도 2010년 3436명, 2011년 2061명, 2012년 3185명으로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학교급식 식중독 사고 중 위탁급식의 식중독 사고는 2010년 8건, 2011년 3건, 2012년 3건으로 지난 3년간 총 14건이었던 반면 직영급식의 식중독 사고는 2010년 30건, 2011년 27건, 2012년 51건으로 총 108건이 발생해 직영급식 사고가 전체 학교급식 식중독 사고의 88.5%로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학교급식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학교 직영급식의 식자재 구매, 검수 및 조리시 위생상태가 상대적으로 열악해 교육부와 식약청 등 관계당국의 조사와 개선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3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부산·인천이 각 14건, 경상북도가 12건이었다.
학교급식에 드는 소요경비의 보호자(자비) 부담은 2010년 60.8%, 2011년 48.3%, 2012년 36.8%로 줄고 있는 반면 시·도 교육청과 자치단체의 부담은 꾸준히 늘고 있어 무상급식의 본격 시행의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윤 의원은 설명했다.
윤 의원은 “학교급식 식중독 사고는 집단급식의 성격상 다량의 환자발생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예방과 철저한 위생관리가 중요하다”며 “식재로 선정과 구매시 학교급식 식재료의 품질관리기준을 준수하고 영양교사의 참여 아래 식재료가 제대로 납품됐는지 철저히 확인·검수하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식중독 사고의 대부분이 직영급식에서 이뤄지는 것과 관련해 “학교 직영급식의 경우 낙후된 학교급식 환경으로 위생상태가 열악하기 때문”이라며 “2012년 말 기준 61.4%에 머물러 있는 학교급식 현대화사업이 더 확대돼 적극적인 환경개선이 모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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