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래·시흥 갯골습지 수도권 최대 습지로 보호"

함성찬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3-10-14 15: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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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시흥시-남동구, 공동관리 협약 체결

매년 정기세미나등 열어 비전 공유·수립키로


[시민일보]인천시와 시흥시, 인천 남동구는 14일 소래습지 생태공원에서 '소래습지 생태공원과 시흥갯골 습지보호 및 공동 관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영길 인천시장, 김윤식 시흥시장, 배진교 남동구청장과 김영분 인천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지방의원, 환경단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협약식에 앞서 선박을 이용해 시흥 갯골에서 소래습지 생태공원 물량장까지 갯골수로 4.5km를 선상답사했다.


이번 협약은 소래습지 생태공원과 시흥갯골 습지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고 해양·염전문화라는 공통성을 지니고 있으며 야생 동·식물이 서식, 도래하는 수도권 습지로서 보존가치가 있음에도 지금까지 공동 운영관리를 통한 보존과 활용방안이 마련돼 있지 않아 이에 대한 공동 노력과 협력을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서는 소래습지 생태공원과 시흥갯골 습지의 공동 운영관리를 위해 관계 공무원, 의제21, 환경단체로 워킹그룹을 구성해 연구조사, 학습, 벤치마킹을 진행하고 환경과 생태에 대한 공동 모니터링을 실시, 매년 정기 세미나 등을 통해 비전을 공유하고 수립키로 했다.


또 생물다양성 유지와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보호를 위해 필요한 사업비 확보에 공동 노력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생물종 다양성의 보고인 동시에 오염물질정화기능을 가진 습지를 효율적으로 보전하고 관리하는 데 인천시와 시흥시가 협력해 수도권 유일의 최대 습지로 보호해 생태관광의 거점으로 발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 체결을 마친 후에는 '소래습지 생태공원과 시흥갯골 습지 공동비전 수립을 위한 세미나'가 열렸는데, 세미나에서 양 도시 생태공원에 대한 현황보고에 이어 고철환 서울대 교수가 '소래습지와 시흥갯골 습지의 공동 관리와 운영을 위한 과제와 제안'에 대한 발제가 있었다.


발제 후에는 '소래습지와 시흥갯골의 공동 관리 방안' '시흥갯골 습지지정과 향후 과제'에 대한 지정토론과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소래습지 생태공원은 남동구 논현동 1-17번지 일원 156만1000㎡(공유수면 76만9000㎡, 폐염전 79만2000㎡)에 조성된 생태공원으로 습지, 생태전시관, 관찰데크, 생태관찰대, 조류관찰대, 탐방로, 부인교, 염전 등 시설이 있다.


이와 함께 시흥갯골 생태공원은 시흥시 장곡동 724-32번지 일원 150만6000㎡(공유수면 69만㎡, 폐염전 81만6000㎡)에 조성된 생태공원으로 염전체험장, 학습장, 야영장, 식물원, 무궤도열차 등이 있다.


약 0.71㎢ 규모의 시흥갯벌은 2012년 2월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고시됐으며 해양수산부에서는 여론 및 관련 부서 의견을 수렴한 후 소래습지 생태공원(갯골~소래포구 앞)도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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