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천년역사 '땅 끝 숲 옛길' 복원

정찬남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3-09-26 16: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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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황사 역사길 등 생태·문화 어우러진 3가지 테마 국토 순례길 각광

[시민일보]전남 해남 땅 끝에 아름답고 역사가 깃들어 있는 '땅 끝 천년숲 옛길복원 사업'이 마무리됐다.


해남군은 생태와 문화가 어우러진 안전한 국토 순례길인 땅 끝 천년 숲 옛길 조성을 위해 2010년부터 3년에 걸쳐 최근 완성한 것이다.


이 길은 해남군 송지면 땅 끝 마을 맴 섬 선착장에서 미황사, 현산면 봉동계곡, 대흥사를 거쳐 옥천면 탑동마을까지 이어지는 52km 구간이다.


땅 끝 길과 미황사역사길, 다산초의교류길 등 3가지 테마로 구분된 땅 끝 천년숲 옛길은 작은 오솔길을 활용해 자연스러운 숲길이 조성돼, 웰빙 흐름을 타고 숲을 걷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땅 끝 천년숲 옛길에는 구간을 걷는 동안 만나는 마을에 장승을 설치해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옛길안내판에는 주변 관광지와 마을 유적소개를 더 해 걷는 길에 대한 역사를 느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스토리텔링형 안내판을 6곳에 설치해 해남의 대표 관광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전체 구간 중에서도 땅 끝 맴 섬에서 도솔암에 이르는 코스는 달마산과 갈두산을 잇는 땅 끝 기맥을 따라 걷는 곳이다. 왼쪽과 오른쪽은 사방으로 시야가 트여 가슴까지 시원함을 전한다. 걷는 구간 또한 주로 평지를 걷는 느낌으로 편안한 도보로 즐길 수 있다. 이 코스는 3~4시간 정도를 걸을 수 있어 가족이 함께 걷기에 적당하다.


군 관계자는 “땅 끝 마을에서 시작해 바다 향과 바람이 이는 숲길을 걷다보면 희망의 기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고산과 추사, 다산이 교류하던 옛길을 찾는 많은 이들이 힐링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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