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엠디, "유기화학 생물 실제 평균정답률 낮았다"

함성찬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3-08-30 18: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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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학년도 MEET/DEET 가채점 분석결과 공개


메가엠디 합격예측 풀서비스를 통해 실시한 2014학년도 MEET/DEET(의치의학교육입문검사) 체감난이도 분석결과 수험생들이 어렵다고 느꼈던 유기화학과 생물의 실제 평균정답률도 낮았다.


MEET/DEET 입시전문 학원 메가엠디는 합격예측 풀서비스를 이용 중인 1,800여명의 2014학년도 MEET/DEET 가채점 분석결과를 발표했다며 30일 이같이 밝혔다.


이번 결과에 따르면 생물의 경우 40개 문항의 평균 정답율이 49.2%로 절반이 채 안됐으며, 유기화학의 경우 13개 문항 평균정답율도 49.3%였다. 일반화학과 물리의 평균정답율은 55.3%, 57.9%를 차지했다.


생물의 경우 정답율이 20% 미만인 문항은 무려 5개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는 대부분 고배점 문항(2.5점)에 해당하는 문제였다. 그 중 15%로 가장 낮은 정답율을 기록한 문항은 14번 문항으로 광합성 파트 중 캘빈회로와 설탕합성과정에 대해 묻는 문제였다. 또한 면역계 파트인 T세포의 면역반응을 다루고 있는 6번 문항도 평균 정답율이 17%로 매우 낮았다.


일반화학은 비교적 단순하고 간단한 형태로 출제되면서 난이도가 하락했다. 문항별 정답율에서 35% 미만을 기록한 문제는 없었다. 70%대로 가장 높은 정답율을 기록한 문항은 산과염기 분야에 해당하는 11, 12번 문항. 배점은 2~2.5점으로 높았으나 익숙한 유형으로 출제됐기 때문에 답을 고르기 어렵지 않았다.


유기화학은 전년도에 비해 여러 이론을 복합적으로 물어보는 추론형 문항 비중이 증가해 체감난이도는 약간 올라갔으나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됐다. 30% 미만의 낮은 정답율을 기록한 문항은 26, 28번 문항 두 문제뿐이었고 이들 두 문항 모두 난이도 ‘상’에 해당하는 유기반응에 대한 추론 문제였다.


물리의 경우 기존 기출문제와 유사하게 출제된 문제들이 많아 수험생들의 체감난이도는 네 과목 중 가장 낮았으며, 자연과학 2에서 유일하게 정답율 80%가 넘는 문항들이 존재했다. DEET 기준으로 34, 38번 문항이 그러한데 이는 단골로 출제되는 고전역학과 열역학 파트에 해당한다. 가장 낮은 35%의 정답율을 기록한 44번 문항은 전자기 파트 중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교류회로에 대한 문제였다.


매년 치러지는 MEET/DEET의 채점결과를 보면, 해가 거듭될수록 상위권 고득점자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는 일부 의전원이 의대로 복귀함에 따라 MEET/DEET 응시생의 절대수는 감소하고 있으나, 충분한 학습시간을 확보한 응시자들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됐던 금년도 MEET/DEET시험에서 중상위권 득점자 수가 적지 않아 실제 의전원, 치전원 합격 가능한 점수는 수시 합격생을 제외한 결과 원점수 기준으로 88~90점, 90~92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상위 20~22%에 해당하는 수치다.


원점수 총점평균은 자연과학 1의 난이도가 상승하고 자연과학 2의 물리와 일반화학이 쉽게 출제된 관계로 작년과 유사하게 70-72점 정도로 예상된다.


올해의 경우 자연과학 1의 난이도가 높고, 고배점 문항의 정답자가 적기 때문에 실제 대학에서 자연과학 1에 많은 가중치를 두는 경우가 많아 자연과학 1 고득점자는 상대적으로 합격에 유리할 전망이다.


금년도 MEET/DEET 시험의 경우 중상위권 득점자가 작년에 비해 증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올해 중상위권 의/치전원 지원자들의 경쟁은 매우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며, 예년보다 지원전략을 어떻게 세우느냐가 실제 합격의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의/치전원의 일부가 의대로 복귀하여 선발인원이 감소되는 탓에 그 어느 때보다 하향지원 현상은 심할 것으로 보이며, 지원자들의 정량점수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최종 선발과정인 심층면접과 자기소개서가 최종 합격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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