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인천시 부평구(구청장 홍미영)가 여성공직자들이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겪은 어려움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구가 22일 <부평구육아사례집- 슈퍼우먼으로 살아가는 직장여성들의 이야기>를 발간했다.
이 책은 지난 '3.8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마련한 여성공직자와의 간담회에서 나온 이야기를 바탕으로 부평구에 근무하는 여성공직자의 육아경험을 모아놓은 사례집이다.
구 관계자는 “여성공직자들이 일과 육아 병행하면서 겪은 어려움을 같은 처지에 있는 일하는 엄마들과 공유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책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육아사례집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 육아사례집은 여성공직자들이 그동안 가족들에게는 미안해서, 직장에서는 눈치가 보여서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았다.
축복받아야 할 임신이 직장여성에게 짐이 되는 현실적 고충을 털어놓았고, 아이를 낳아도 맡길 곳이 마땅찮아 발을 동동 굴러야 했던 어려움도 이야기했다.
아이를 마음놓고 맡길 수 있는 육아시설의 필요성을 강하게 바랐고, 일하는 엄마를 배려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는 간절한 바람도 담겼다.
구 관계자는 “2009년 통계청의 조사에서도 평일 가정관리 시간으로 여성은 2시간51분이 소요되지만, 남성은 56분으로 3배의 차이를 보였다”며 “맞벌이부부 가정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육아·가사는 여전의 여성의 몫으로 남아 있어 이에 대한 사회적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어느 여직원이 쓴 글처럼 육아고민이 단순한 푸념으로 끝나지 않도록 하고자 육아사례집을 발간하게 된 것”이라며 “이 책을 여성정책연구자와 정부·지방의 여성정책 당국자들에게 전달해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사회, 남성과 여성이 평등한 사회를 만드는 데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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