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인천시와 국방부는 최근 시청에서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김기수 단장과 송영길 인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반환예정 미군기지인 캠프 마켓(44만㎡)에 대한 관리 및 처분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로 시는 안전행정부가 승인한 토지대금 4915억원(시비 33.3%, 국비 66.7%)을 올해부터 2022년까지 10년에 걸쳐 국방부에 분납해 앞으로 진행될 조기반환 협의, 토양오염 정화사업 등 후속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자리에서 국방부 김기수 단장(예비역 중장)은 “이번 국유재산 관리 및 처분 협약식은 반환 미군기지에 대한 지자체 개발사업의 대표적인 모범사례로서 인천시 경제 활성화와 시민 생활환경 개선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단장은 “기지반환 절차가 진행되는 가운데 부지처분 협약을 체결해 미군부대 반환에 따른 행정기간을 단축한 사례로써 인천시와 국방부 간 상생협력으로 일궈낸 창조경제의 좋은 모델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영길 시장은 “미군기지가 주둔하고 있던 부평구 산곡동 일원의 부지는 일제강점기 시대에는 일제가 육군 조병창(병기공장)으로 사용하고 해방 이후 미군기지로 이용돼 도로 교통망이 단절되고 주민 생활권이 분리되는 등 균형적인 도시 발전에 여러 어려움을 격어 왔던 지역”이라고 말했다.
송 시장은 또 “무엇보다 시민들이 주인이 되는 지역으로 역사성이 깊고 구도심 개발의 상징이 될 미군기지를 공원조성 등 완성도 높은 활용으로 인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가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제 강점기 이후 비움의 공간으로 남아 있던 미군기지가 인천시민의 품으로 돌아올 준비를 위해 부평미군부대시민참여협의회는 부지에 보존된 역사성이 지속적으로 남을 수 있는 방안 등 지역주민, 전문가, 교수 및 지역시민단체 등과 시민참여형 공원 만들기에 힘을 모아 반환기지 활용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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