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해양경찰청(청장 김석균. 인천시 연수구 소재)이 본격적인 피서 철을 맞아 전국 해안가 일대에 독성 해파리가 자주 발견돼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4일 해경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내 해파리 유입 경로인 동중국해에서 노무라입깃 해파리가 다량출몰 된 바가 있으며 7월 초에는 동해안 월포 해수욕장에서 커튼원양 해파리가 다량 출몰했는가 하면 전남 득량만 일대에는 보름달물 해파리 주의보가 발령됐다.
따라서 해경은 항공기와 함정을 동원, 해파리 유입 예상 경로를 집중 예찰하고 획득한 정보를 국립수산과학원에 통보하는 등 기관 간 협업체계 강화를 통해 최근 월포 해수욕장에서 강독성 커튼원양해파리 출몰을 사전 인지해 입욕 객들을 즉시 대피시키는 등 피해 예방에 힘쓰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해파리에 쏘이면 바로 물 밖으로 나와 상처부위를 깨끗한 물이나 알코올로 씻고 독성을 제거한 다음에도 촉수가 남아있으면 신속히 신용카드 재질로 제거해야 한다며 철저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때 촉수 제거를 맨손을 이용하면 2차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장갑이나 핀셋으로 침을 제거한 뒤 독소제거 로션이나 마취제, 연고 등을 바르거나 냉찜질로 통증을 완화해 한다고 말했다.
특히 쏘인 부위를 문지르거나 압박붕대를 사용하지 말고 통증이 심하거나 면역체가 약한 경우 즉시 병원으로 이송하고 의식불명 등 호흡곤란이 증상이 생기면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하며 응급처치가 곤란하거나 위급하면 가까운 해양경찰관서나 122에 신고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해파리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해파리를 발견하면 즉시 물 밖으로 나와 안전요원에게 신고하고 죽은 해파리도 만지지 않도록 하며 해변을 걸을 때는 신발을 신을 것을 거듭 당부했다.
해경 관계자는 “지난해 중구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8세 어린이가 해파리에 쏘여 숨지는 등 해파리로 인한 피해가 꾸준히 발생했다”며 “예방을 위해 해수욕장 통제 시 피서객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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