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경기도는 2020년까지 5조8573억원을 들여 광명 시흥선 등 도시철도 9개 노선, 136.1㎞를 건설하기로 했다.
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수립, 국토교통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17일 확정 고시했다.
중장기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만들어 승인받은 것은 전국 도(道) 단위 광역지자체 가운데 처음이다.
기본계획에 담긴 노선은 총 9개(136.1㎞)로 건설비만 5조8573억원에 이른다.
노선을 보면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확정된 ▲광명·시흥선(천왕역/개봉역~광명역) 17.3㎞ ▲동탄 1호선(광교~동탄2~오산) 22.6㎞ ▲동탄 2호선(병점~동탄2) 17.1㎞ ▲파주선(운정신도시~킨텍스) 9.6㎞ 등 4개 노선이 있다.
시·군에서 구상 중인 ▲성남 1호선(판교~성남산업단지) 10.4㎞와 ▲성남 2호선(판교~정자) 13.7㎞ ▲수원 1호선(수원역~장안구청) 6.1㎞ ▲평택 안성선(서정리역~안성터미널) 32.5㎞ ▲용인선 연장(기흥~광교) 6.8㎞ 등 5개 노선도 포함됐다.
도는 이 노선들 가운데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확정된 노선을 우선 추진하기로 하고 정부에 예비 타당성 조사를 요청할 방침이다. 시·군이 구상한 노선에 대해서는 사업 추진 시기 등을 해당 시·군과 조율한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도가 기본계획 수립 전 대한교통학회와 경기개발연구원에 의뢰해 시행한 비용편익(B/C) 분석에서 동탄 1호선(1.08)과 성남 2호선(1.03)을 빼고는 모두 경제성(B/C 값이 1.0 이상이면 타당성 있는 것으로 봄)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돼 추진 여부는 미지수다.
성남 1호선 등 7개 노선의 B/C 값은 0.78~0.91에 머물렀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기본계획에 담겼다고 무조건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이후 진행될 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확인되고 사업비 조달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제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상교 철도물류국장은 "경제적 타당성과 네트워크 연계성, 지역균형발전, 정책 일관성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중장기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만들었다"며 "도시철도사업을 도가 통합해 관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했다.
도는 이번 계획과 지난 2011년 4월 확정된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2009년 8.9%에 불과했던 도내 철도 수송분담률이 2020년에는 17.1%로 2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도가 제안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킨텍스~동탄, 송도~청량리, 의정부~금정 등 3개 노선(140.7㎞)이 반영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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