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수돗물 악취잡는 수원시

채종수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3-07-17 17: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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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억 들여 광교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시민일보]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팔당호 남조류 증식으로 발생하는 곰팡이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광교 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해 여름철 고질적 민원인 수돗물 악취를 잡는다.


주양원 수원시 상수도사업소장은 이달 17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지난 2011년 장안구 하광교동 광교정수장에 하루 5만 톤 처리용량의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하는 데 착수했으며, 2015년 완공한다"며 "광교 정수장에 고도처리를 위해 추가 설치하는 시설은 오존반응조 1곳과 활성탄여과지 1곳으로 모두 18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고 밝혔다.


주 소장에 따르면 광교 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완공되면, 여름철 팔당호에 남조류 증식으로 생기는 물질로 인한 수돗물 곰팡이 냄새가 제거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도정수처리란, 침전·여과·소독 등 일반정수처로 제거되지 않는 냄새, 유기오염물질 등을 오존과 활성탄 여과 등의 처리로 해결하는 기술이다.


시를 비롯해 팔당호를 원수로 사용하는 서울 등 수도권 주민들은 해마다 여름철 수돗물의 곰팡이 냄새와 유사한 악취에 시달려 왔다.


시는 또 수용가의 수돗물 수질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위해 올해 행궁동, 화서1동, 서둔동, 금호동 등 시내 11곳 동 주민센터에 수질자동측정기를 설치하고 수돗물의 안전성을 높인다.


수질자동측정기 체크 항목은 수소이온농도(ph), 잔류염소, 온도, 탁도, 색도 등으로, 상수도사업소 중앙통제실이 감시화면과 함께 수질자료를 관리하며 수질자료는 시 홈페이지에 실시간 공개된다.


올해 상수도 노후관 교체는 매산동, 권선동, 세류동, 매교동, 인계동, 행궁동 등 이의배수지 지역 8개 동 28.6㎞가 대상이다.


111억원이 투입되는 올해 사업은 지난 2월에 착수해 올해 말 완공한다.


시는 노후된 수도관으로 인한 수질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20년 이상의 노후관을 지속적으로 교체한다.


시는 또 상수도 업무 효율화를 위해 행정부서와 생산시설 위치를 일원화하는 상수도사업소 통합관리 청사를 광교 정수장에 지하1층, 지상 4층, 면적 2723㎡ 규모로 신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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