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잘 알려진 인천시 강화군에 역사박물관이 새롭게 건립되면서 강화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 유적, 이야기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됐다.
군에 따르면 강화역사박물관은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강화고인돌 광장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 1층과 지상 2층으로 상설 전시실을 비롯해 기획전시실, 영상 실로 구성돼 있다.
우선 1층 로비에는 강화역사박물관의 보물 제11-8호인 강화 동종이 있고 바로 옆에 신미양요 당시 어재연장군의 수자기가 전시돼 있으며 그 옆에는 강화갯벌의 간척 역사가 담겨있는 선두포 축언시말비가 있다.
이와 함께 상설전시실 1층 내부에는 조선을 비롯해 근대시대의 유물과 모형인 고려 왕릉에서 출토된 강도시기의 유물인 청자상감상학문소합, 동경, 돌로 사람 얼굴을 만든 석인상이 전시돼 있다.
또 강화인의 삶과 민속품 쪽으로 발길을 옮기면 어릴적 안방과 사랑방에 놓여있던 강화반닫이, 옷장, 서류함 등 여러 종류의 목재 가구류와 엄마의 체취가 묻어나는 비녀, 떡살판, 화로, 머리장식 동곳, 다듬이와 방망이 등 모두 강화와 친숙한 물건들이 전시돼 있다.
한쪽 면을 넓게 차지하며 제작된 신미양요 광성보 전투 모형도 볼만하다. 천연기념물 저어새에 대한 설명도 볼 수 있고 아담한 영상실에서는 ‘고인돌과 초지진 소나무’이야기가 재미있게 상영된다.
아울러 2층에는 우선 눈에 들어오는 것이 시대별로 전시된 석기와 토기로 전시된 유물들은 강화에서 출토된 것이라서 더 관심 있게 볼 수 있으며 구석기시대부터 청동기시대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유물이 전사돼있는데 국사책에서 보던 주먹찌르개, 반달돌칼, 간돌 화살촉도 있다.
그 옆에는 기증, 기탁된 유물도 전시돼 있는데 홈페이지를 클릭하면 소장된 유물을 검색할 수 있으며 조금이라도 공부를 해서 배경지식을 갖고 간다면 훨씬 이해가 빠르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다. 한쪽 벽면을 차지하며 은은한 조명과 함께 강화의 열린 바닷길 이야기를 인형극으로 감상할 수 있다.
강화도의 옛날이야기와 단군신화가 친숙한 동화책의 글과 그림으로 전시돼있다. 넓고 깨끗한 실내와 최첨단 시설로 이뤄져 있는 박물관은 센서 장치가 돼 있어 사람이 다가가면 자동으로 영상이 켜지며 고인돌이 제작 됐던 과정을 설명해준다.
또 월별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볼거리가 많고 신록의 푸름과 맛있는 공기는 덤으로 얻어가는 강화의 선물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며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1월1일, 설날 및 추석 당일이다.
관람 요금은 어린이, 청소년, 군인은 1000원이지만 30인 이상이면 800원, 성인은1500원인데 단체면 1200원이고 강화군민들과 6세 이하나 65세 이상은 무료관람이다. 관람하기 전에 꼭 강화역사박물관 홈페이지를 이용, 정보를 수집해 관람하는 것이 좋을 듯싶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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