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월 매일 4시간 '자율절전'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3-06-21 17: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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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여름철 전력수급 안정을 위한 정부의 에너지사용 제한정책이 다각적으로 펼쳐지는 가운데 인천환경공단이 한발 앞서 지난 2월과 5월 자율절전에 나서 전력사용량을 줄인데 이어 7~9월 자율절전을 대폭 확대 실시한다.


인천환경공단은 지난 2월과 5월 조명 및 냉난방 시설 가동중단, 하수처리장 최소부하 운전 등 전력 최대소비 시간대(오전 11시~오후 3시) 부분 자율절전을 통해 전력사용량을 5천688㎾h 감축했다고 23일 밝혔다.


공단이 아낀 전력 5천688㎾h는 일반가정 1만9000세대가 1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2.5톤CO2eq(이산화탄소 환산량) 줄이는 효과도 거뒀다.


24시간 연속 운영하는 하수처리 및 폐기물 소각시설은 정부가 시행한 동계절전 의무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인천환경공단은 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자율절전을 실천했다.


특히 월 1회와 5회 실시한 1, 2차 자율절전을 통해 하수처리 과정에서 호기성 미생물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기를 불어넣는 송풍기 가동을 1일 4시간씩 최소 운영한 결과 수질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 점을 확인함으로써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던 환경시설 공정상의 전력사용 감축 방법론을 제시하게 된 점은 상당한 의미를 지닌 것으로 자체 평가됐다.


인천환경공단은 여름철 전력수급 위기 극복과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7~9월 3개월 간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4시간씩 3차 자율절전에 나설 계획으로 전력 사용량을 약 6만㎾h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1, 2차 자율절전 결과 전력소비 피크시간대 하수처리장 송풍기 가동 최소화가 수질에 영향을 주지 않는 점이 확인됐다”며 “하지만 만약에 대비해 여름철 확대 자율절전을 실시하면서 하수처리장 최종 방류수의 수질 변화를 좀 더 면밀하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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