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종로거리 담장 갤러리로 만든다

이나래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3-06-03 20: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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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낙산공원 등 65개 벽화 관리 사업 착수… 설치·관리 체계화
[시민일보]종로구가 지난 달 말 '벽화 관리 사업'에 착수, 지역내 벽화 상태를 점검하고 추후 신규 벽화 작업시 주민과 먼저 협의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현재 낙산공원 인근 이화동 벽화 22개를 비롯, 지역내 총 65개의 벽화가 있으며 이 가운데 일부가 낡거나 주변과 어울리지 않아 이 같은 사업에 착수했다고 구는 밝혔다.
공공미술의 일종인 벽화를 설치부터 관리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게 이 사업의 목적이다.
이에 따라 추후 지역내에서 새로 벽화작업을 하려는 개인 또는 단체는 미리 인근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토지주·건물주 등과 사전 협의를 거친 후 구청 도시디자인과의 디자인 검토를 받아야 한다.
또 필요시 도시공간예술위원회의 자문을 구해야 한다.
도시디자인과와 해당 동 주민센터는 벽화 관리카드를 작성, 벽화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또 기존 벽화 중 페인트가 벗겨진 벽화 등 낡은 곳은 시행자에게 보수 또는 철거 요청할 방침이다.
더불어 벽화 설치와 관리ㆍ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관련 조례의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
구는 지역내 벽화가 제작 주체별로 종로구 9개, 문화체육관광부 17개, 민간 30개, 미상 9개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일부는 주변과 어울리지 않거나 주민 협의를 거치지 않아 민원을 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종로의 품격에 맞는 도시미관의 관리를 위해 벽화관리 체계를 개선하게 되었다”며, “마을 골목길의 벽이‘갤러리’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나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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