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도심 속 작은 농원' 상자텃밭 큰 호응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3-05-23 15: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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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학습동아리 등 참여 잇따라
[시민일보]인천시 동구(청장 조택상)가 도시농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상자텃밭 보급 사업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구에 따르면 상자텃밭은 작은 규모의 상자에 흙과 퇴비를 섞어 모종이나 씨앗을 심고 작물을 재배해 건물 옥상이나 공한지 등에서 쉽게 농사를 체험할 수 있는 도시형 농업으로 지난 4월 2,500여개의 상자텃밭을 분양한 바 있다.
상자텃밭은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직접 재배함은 물론 도시온난화 방지, 공기정화 등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어린이들에게 자연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있으며 구는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노력하고 있다.
구청 자율학습동아리인 ‘도시농부’팀(공무원 5명, 주민 1명)은 도시형농업 연구과제 가운데 하나로 ‘상자텃밭’을 채택하고 분양받은 상자텃밭과 버려진 화분, 상자 등을 모아 구청 옥상에 상추, 고추, 감자, 토마토, 가지, 깻잎 등 200여 포기를 시범 재배해 왔다.
또 최근에는 그동안의 노력의 성과로 첫 수확한 3BOX 분량의 상추를 동구노인회관에 기증해 도시농업 육성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도시농부팀은 방치되고 버려지는 폐자재를 농업용 생산시설로 활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효가 지난 막걸리와 음료수, 쌀뜨물, 차 찌꺼기 등을 모아 발효시켜 작물 영양제로 사용하는 한편 흘러가는 빗물을 모아 작물에 관수하는 등 도시형 친환경 농업 기법으로 작물을 재배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또 송림2동은 상자텃밭 40개를 이용해 ‘사랑의 텃밭’을 조성하고 동 주민센터 직원들이 일과 시간 외에 물주기, 병충해 제거 등을 통해 농작물을 직접 재배 관리하고 있으며 향후 수확한 채소를 독거노인, 장애인가구, 무료급식소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구 관계자는 “상자텃밭이 비록 크기는 작지만 자연친화적인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주춧돌을 되는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도시농업의 저변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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