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빗물받이 대청소로 수해예방에 나선다.
구는 30일 지역내 27개 구역 8850m 구간을 대상으로 겨울동안 빗물받이에 유입된 토사와 각종 쓰레기 퇴적물을 제거하는 작업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빗물받이는 우기 때 도로와 주택가 등의 빗물을 모아 하수관거로 보내는 기능을 하는 중요한 수해예방 시설이다.
빗물받이에 퇴적물이 쌓이면 노면의 빗물을 흘려보내지 못하고 다시 역류시켜 침수를 유발한다.
이날 대청소는 각 동별 깔끔이 봉사단, 직능단체, 통ㆍ반장, 환경미화원 등 5000여명이 참여한다.
구는 청소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인력과 물청소 차량을 지원한다.
대청소 이후에는 5월 한 달간 ‘빗물받이 집중 청소의 날’을 정해 한 개동씩 청소가 미흡한 빗물받이를 찾아 구석구석 청소할 계획이다.
구는 이성 구청장 취임 후 침수 예방을 위한 많은 정책을 펼쳐왔다. 물길 확보를 위해 224개의 빗물받이를 추가로 설치했다. 집수정 모터펌프 830여개, 역류방지시설 3,750여개, 물막이판 1,360여개를 추가 설치했고, 각 가구의 물 피해 상황과 침수원인, 방수시설 설치 현황 등이 기록된 침수지도도 제작해 침수 우려 지역을 집중 관리했다.
침수가구 공무원 돌보미서비스도 운영했다. 돌보미서비스는 침수 우려 시 담당 공무원들이 현장에 출동해 신속히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도 1,290가구에 539명의 공무원이 배치 돼 1인당 2~3가구를 맡아 진행한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2010년 추석 폭우 때 2,311가구가 침수됐던 구는 2011년에는 496가구, 2012년에는 95가구로 우기 침수 피해를 대폭 축소시킨 바 있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사람의 손으로 막을 수 있는 인재라면 할 수 있는 부분까지 최선을 다해야한다”면서 “올해도 수해예방을 위해 온힘을 쏟을 것이다”고 밝혔다.
박규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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