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당초 계획과 다른 목적…자진철거를"
[시민일보] 인천 송도관광단지 개발 사업을 놓고 연수구청과 민간사업자가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지역사회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민간사업자(인천도시관광)가 인천시에 사업계획안 변경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연수구청이 26일 행정대집행을 예고하고 나서 민관 충돌이 예상된다.
연수구와 주민 등에 따르면 관광단지로 개발 승인난 송도유원지에 중고 자동차 수출업체가 점유, 사용하고 있어 집단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시는 인천 유일의 송도유원지를 관광단지로 개발하겠다는 사업시행자(인천도시공사)의 제안에 따라 지난 2011년 10월10일 확정고시 했다.
송도관광단지 개발관련 사업시행자는 인천도시공사로 100% 지분 중 공사는 30%, 70%는 토지주로 구성된 민간사업자인 (주)인천도시관광(송도유원지 관리회사)이 갖고 있다.
이에 따라 관광단지 개발 사업은 지분이 많은 인천도시관광(주)의 주도로 추진될 수밖에 없다.
당시 사업시행자는 제안을 통해 동춘동, 옥련동 일원 90만7308㎡를 개발을 통해 인천시민들의 숙원 해소와 미래형 관광단지 조성을 통한 국제도시 인천의 개발에 부합되는 도심관광의 새로운 명소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사업시행자는 또 전체 개발면적의 30%(구성비)을 넘는 4블록(20만8716㎡)에 슈프리머 호텔, 콘도미니엄, 레지던스 호텔, 프리미엄 아울렛, 테마레스토랑, 멀티플렉스몰 등을 건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때 인천을 찾을 관광객들을 유치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러나 조성계획 승인이 고시 된지 1년 6개월이 지난 현재 매립된 송도유원지 4블록에는 인천도시관광(주)이 임대한 100여개의 중고자동차 수출업체가 컨테이너를 설치, 영업 중에 있다.
당초 계획과 다른 목적 외로 상용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연수구청은 최근까지 사업시행자의 최대 주주인 인천도시관광에 수차례 공문을 통해 공사 중지 명령, 공사가처분, 사용중지 및 행정처분 등을 계고했다.
이와 함께 26일에는 불법 가설 건축물(콘테이너) 자진철거를 촉구하는 계고장을 인천도시관광(주)에 전달했으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6월 중에 행정대집행 방침을 공표했다.
같은 날 인근지역 아파트 주민들은 송도유원지 입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야적장 폐쇄를 촉구했다.
주민들은 "중고차 수출업체들이 중고차 야적으로 소음, 악취 등 환경악화로 피해가 크다"면서 "인천시와 연구수청이 적극 나서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송도관광단지 개발사업 시행자의 최대 주주인 인천도시관광(주)은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았으며 각 언론이 인천도시관광(주)에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어떠한 얘기도 할 수 없다"며 거절, 결국 인천도시관광(주)의 입장을 듣지 못했다.
인천=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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