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이원영 환경운동연합 국장, "한국 원전, 안전문제 심각하다"

진용준 / / 기사승인 : 2013-04-17 16: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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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기준으로 안전성 평가… 국제기구 권고사항 왜곡 발표"
[시민일보]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국제원자력기구인 IAEA가 공개한 '월성 1호기'에 대한 안전점검 보고서를 왜곡해 발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환경운동연합 양이원영 국장은 17일 PBC<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과 인터뷰에서 "(월성 1호기에 대한 IAEA의)13가지 권고사항이 굉장히 심각한 내용이었다"며 "한수원은 13가지 권고 사항이 있다 정도로 간단히 얘기하며 수명 연장을 말했다"고 밝혔다.
양이 국장은 한수원이 왜곡 발표했다고 주장하는 경위에 대한 사회자의 질문에 "안전성 분석 보고서를 만들려면 먼저 10년 마다 한 번씩 하는 주기적 안정성 평가라는 걸 한다"며 "그 보고서 자체가 2003년에 국제 기준이 11가지에서 14가지로 늘어났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20년 전, 1994년도에 만들어진 기준, 11가지 기준에 맞춰서 보고서를 작성했다는 게 이번에 지적이 된 거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원자로 안에 핵원료 집합체라고 있다. 그런 것을 다 갈아서 설비개설을 했는데 월성원전1호기는 거의 새것이나 다름없다 이렇게 홍보를 했다"며 "국제원자력기구는 교체하지 않은 것, 교체하지 않은 상태에서 30년 동안 가동한 것을 기준으로 안전성평가를 해야 되지 교체한 것을 기준으로 해서는 안 된다 이런 얘기도하고 모터 구동 벨브 등 이런 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월성 1호기가)원자로 설계 자체, 구조에서 근본적인 결함이 있다고 지적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며 "14가지 안전성 평가 기준에는 첫 번째로 플랜트 디자인, 발전소 원자로의 설계 구조에 대한 기본적이 것부터 평가하게돼 있는데 2003년 이후로 새로 도입된 항목이다. 근데 이번 월성1호기는 그게 평가가 안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양이 국장은 "월성원전 1호기는 중수로 원전이라고 해서 전세계에서 가동중인 원전 중 5-7%밖에 안된다"며 "그 이유 중에 하나가 월성원전은 냉각제가 유실 되었을 경우에 체르노빌 원전처럼 폭발할 수 있는 그런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그는 "위험한 원전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과감하게 문을 닫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 원전은 일단 사고가 나면 돌이킬 수가 없지 않습니까? 원전은 안전할 때 중지를 시키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수명을 다한 원전, 고리 원전 1호기 월성원전1호기는 새로 절차를 밟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진용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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