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오는 6월부터 서울 동작구 지역내 일부 식당에서 음식량을 절반 이하로 줄인 '반(半)차림' 주문이 가능해진다.
동작구(구청장 문충실)는 음식문화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6월부터 '온ㆍ반차림' 사업을 지역내 50여개 음식점에서 시범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음식점에서 '온차림'을 주문하면 주 메뉴와 반찬이 현재와 같이 제공된다.
반면 '반차림'은 음식량을 온차림의 절반이나 3분의2 정도로 줄여 음식을 남기지 않도록 하는 방식이다.
구는 '온반차림'에 적극 동참하는 음식점에 소형복합찬기와 같은 필요 용기를 지원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온·반차림 음식 가격을 강제하면 업주의 영업권을 침해한다는 판단에 따라 식당이 자율로 정하도록 했다.
온반차림에 참여하는 음식점은 시민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반차림 실시업소' 포스터를 부착한다.
고객이 적당량의 음식을 섭취하면 건강에 좋고, 영업자는 식자재 구입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음식물 쓰레기 발생도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어 1석 3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는 모범음식점에서만 사용하는 복합·공동 반찬그릇을 일반 식당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복합·공동 반찬그릇은 식탁 위에 비치된 반찬통에서 이용자가 먹을 만큼만 직접 덜어 먹을 수 있게 한 용기다.
구 관계자는 “낭비적 음식문화 개선을 통한 자원 절약의 하나로 이 제도가 도입됐다”며 “음식점과 구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규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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