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거미줄 공중선 손본다

진용준 / / 기사승인 : 2013-03-06 16: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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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부터 21개 모든 洞 늘어지거나 얽힌 선 깔끔하게 정비
[시민일보]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3월12일부터 11월 말까지 한전 및 기간 통신사업자와 함께 지역내 21개 전동을 대상으로 210개 구간의 공중선 정비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2012년 11월 초에 구내 불량공중선에 대한 전수조사를 자체적으로 실시해 21개동 210개 구간을 정비대상 구역으로 선정해 놓은 상태로, 늘어진 전선 및 끊어진 전선 등을 깔금하게 정리할 계획이다.
특히 구는 정비가 시급해 보이는 서원동 10번지 일대 등 9개 구역 29개 구간(8.8km)을 실태조사 대상지역으로 선정하고 실태조사에 따른 우선순위에 따라 본격적인 공중선 정비를 실시한다.
아울러 2013년 2월 현재 관악구 지역내 전신주는 전주 8,613기, 통신주 9,109기로 총 1만7722기이며, 공중선의 길이(긍장)는 2339km에 이른다.
위 수치에 포함되지 않은 집안 인입선까지 고려하면 관악구 하늘 대부분이 공중선으로 가려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이들 공중선 중 상당수가 복잡하게 얽혀있거나 지나치게 늘어져 있어 지상고 시설기준에 미달되는 ‘불량 공중선’에 해당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주민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구는 전했다.
`90년대 초반부터 정보화 사회 촉진 및 정보통신사업 활성화에 따라 공중선 설치물량이 급격히 증가해왔고, 또 최근 초고속인터넷·IPTV 등 신규 통신서비스·기술 발전에 따른 통신업체들의 과다 경쟁이 공중선 난립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런 문제점에 대한 인식으로 2012년 12월 방통위에 공중선 정비 정책협의회가 구성되어 중앙정부 차원의 공중선 정비계획이 추진되고 있으며, 관악구도 이런 중앙정부의 움직임에 맞춰 발빠르게 움직여왔다.
이번 공중선 정비가 완료되면 해당 구역에서는 복잡하게 얽혀있거나 여러 방향으로 설치되어 있는 인입선, 필요이상으로 긴 여유장 및 동일 전주에 과다하게 설치된 통신설비, 지상고 시설기준에 미달되는 통신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 않는 폐선 및 사선, 동일 전주에서 2개 이상 방향으로 도로를 횡단하는 통신선, 상하단 조가선간에 엇갈린 통신선, 지나치게 뭉쳐있거나 늘어진 통신선 등이 모두 정리된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도시미관을 해치고 때로는 안전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했던 불량 공중선에 대한 체계적인 정비를 통해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이 조성되고 차량 및 보행자의 통행안전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용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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