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휴지통 없는 화장실 운영 100일째를 맞은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주민들의 호응과 일부 불만 속에 '운영 확대'라는 길을 택했다.
주민들은 구청 화장실 등 주요 시설 화장실에서 휴지통이 사라지자 '더 깨끗하다', '변기가 막혀 불편하다'며 엇갈린 평을 내놨으나 조사 결과 변기막힘은 여성용품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송파구는 막힌 화장실을 조사해보니 원인은 휴지가 아니었으며, 일부 이용객이 여성용품 처리통이 따로 있다는 걸 인지하지 못하고 변기에 버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즉 홍보만 제대로 된다면 당초 목표대로 관광이미지도 개선할 수 있으면서 위생과 환경 보호도 챙기는 일석삼조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휴지통 없는 화장실 운영 후 쓰레기봉투 사용량이 40%나 줄었다고 구는 밝혔다. 이는 연간 예산 1000만원을 아낄 수 있는 수치다.
또 변기막힘 현상은 시행 초기에 종전의 4배까지 늘어났으나 홍보를 계속해 지금은 시행 전보다 오히려 1.5배 줄었다고 밝혔다. 구는 홍보스티커 1만3000장을 제작해 화장실에 붙이고 화장실 앞에서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또 매월 발간하는 송파소식지 24만부에도 휴지통 없는 화장실을 홍보했다.
구는 올 연말까지 휴지통 없는 화장실 총 437곳을 운영할 계획이다. 오랜 협조 요청 끝에 올림픽공원, 관광호텔, 한성백제박물관 등 주요 시설도 상반기중 휴지통 없는 화장실을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송파구청 화장실을 이용해본 여성 주민 이 모(26)씨는 "이용 자체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다만 외국인 관광객들을 의식한 제도인 만큼 여성용품 처리통에 외국어(영어, 일어, 중국어) 안내문구를 붙이는 게 더욱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홍보와 더불어 낡은 화장실 정화조에 인입 T관 공사를 병행 추진하는 등 시설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송파구는 지난 해 11월 구청과 일부 공중화장실의 휴지통을 시범으로 치웠으며 2월 현재 51개 시설에서 휴지통 없는 화장실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 화장실은 지난 해 캐나다의 한 네티즌이 유튜브에 '더러운 휴지가 휴지통에 쌓여있다'는 식의 비난 동영상을 올리면서 서구 외국인들의 비난을 샀다.
이나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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