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이야기 담은 '한평공원' 인기

이나래 / / 기사승인 : 2013-02-05 14: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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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주민·기업 버려진 땅 가꿔 창신동 등 6곳에 조성
[시민일보]한 평의 기적, 종로구 한평공원
서울 도심에 버려진 땅을 일궈 만든 '한 평' 공원이 종로구(구청장 김영종) 주민들의 사랑방으로 자리잡고 있다.
주민들이 직접 한땀 한땀 가꾼 데서 유래한 '한땀한땀 한평공원(창신동 23-346)', '빨간벽돌 한평공원(체부동 188-1)'등 서울 종로구 한평공원 6곳이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평공원은 종로구가 (사)걷고 싶은 도시만들기 시민연대 주관으로 조성했으며 이 과정에서 주민과 기업도 함께 머리를 맞대 조성 사업에 동참했다.
창신동 소재 '한땀한땀 한평공원'의 명칭은 이곳에 크고작은 봉제공장이 다수 밀집해 있는 데서 유래했다. 공영주차장 한켠에 불과했던 땅이 주민과 민간 단체의 노력으로 지난 해 12월 공원이 됐다. 봉제원단으로 만든 마을지도와 동네 옛 사진을 붙여 공원으로 만들었다. 또 어린이들이 그린 타일벽화를 석축에 붙여 화사하게 꾸몄다. 신한은행, 서울복지공동모금회도 이를 후원했다.
창신동 한평공원은 서울에서 손꼽히는 출사지이기도 한 낙산공원행 길목에 위치해 시민들 사이에서 포토존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또 경복궁 서쪽에 위치한 체부동 빨간벽돌 한평공원은 막다른 골목을 꾸며 만든 공원이다. 주민들은 어르신들의 쉼터와 어린이 놀이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고 인근 건축사무소가 이에 합세해 지난 해 12월 함께 공원으로 만들었다.
이밖에도 원서동, 가회동, 인사동 등에 한평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시민단체, 주민, 전문가, 공공기관이 뜻을 모아 마을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은 종로 한평공원은 마을공동체 만들기의 출발점이자 과정이라고 할 수 있기에 매우 의미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나래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지난 해 12월 주민, 민간기업, 민간단체가 합심해 만든 서울 창신동 봉제마을 '한땀한땀 한평공원' 모습. 주민들은 창신동 옛 모습이 담긴 사진과 봉제 원단으로 만든 마을지도로 공원을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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