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인천대학교 9500억 지원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3-01-20 15:4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송영길 시장-최성을 총장 총 11개항 지원 협약서 서명

[시민일보] 인천시가 국립대 법인으로 출범하는 인천대학교에 9500억원 가량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송영길 인천시장과 최성을 인천대 총장이 만나 총 11개항의 '국립대학법인 인천대 지원에 관한 협약서'에 공동 서명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먼저 학교 운영비로 올해부터 2017년까지 매년 300억원씩 모두 15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인천대는 이 돈을 모두 차입할 수 있고 시는 2018~2022년에 차입금을 지원하되 국비 지원액(2013~2017년)의 절반을 차감토록 했다.

시는 또 오는 2018년부터 2027년까지 10년간 총 2000억원의 대학발전기금을 제공하는 한편 연구개발(R&D) 부지인 송도 11공구를 조성원가 수준에서 2017년까지 사용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산학협력지원금 3067억원과 증축 사업비 961억원 등도 지원할 방침이다.

증측비 961억원의 경우 인천도시공사가 미추홀타워 A동(현 인천경제청 건물)과 B동, 송도 R&D 부지를 현물로 주고 감정평가액을 제외한 잔여금액은 올해 50%, 내년 30%, 2015년 20%를 분할 지급키로 했다.

협약서 서명식에서 송영길 시장은 "양 측이 장시간 협의 끝에 실질적인 지원계획에 합의했다"며 "국립대로서 역할을 다하고 늘어난 연구량과 교육량을 소화하기 위해 정부 지원 역시 다각도로 이뤄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대 교수, 학생, 동문, 직원 등으로 구성된 '인천대 법인 정상화 비상대책위원회' 전날 성명을 통해 "허울뿐인 국립대법인 전환을 중단하지 않으면 소송과 총장실 점거농성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인천=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