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발연, '교동의 관방체제와 역사' 19일 세미나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3-01-17 15: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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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해양문화 자원 연구 닻올려

[시민일보] 인천발전연구원의 인천도시인문학센터가 ‘교동의 관방체제와 역사’라는 주제로 제3회 도시인문학세미나를 19일 오후 5시부터 강화군 교동면 고구촌에서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해양문화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인천의 도시정체성과 해양문화 자원 연구를 본격화하기 위한 시도의 일환으로 강화지역 관방(關防)체제 전문가를 초청, 서해안의 중요한 군사적 요충지였던 강화군 교동의 관방체제에 대한 연구 현황과 성과를 점검해 보고자 마련된다.

강화군은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한국사를 구성하는 주제들이 자리 잡은 중요한 공간이지만 강화군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으로 특히 교동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국방의 요충지로서 삼국시대 백제 관미성이 위치했던 장소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곳이다.

이번 세미나는 이러한 교동의 관방체제에 대한 논의를 구체화시키기 위한 과정으로 교동 주민들과 인천 섬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현장의 의견을 모으기 위해 마련된다.

주제발표는 인천시립박물관 배성수 학예연구관이 ‘교동의 관방체제와 유적’을 주제로 발표할 계획인데 발표자는 교동의 변화과정과 출토유물 등에 근거해 역사 속에 등장하는 교동도 동단에 위치하는 화개산성이 옛 백제 관미성의 일부임을 주장한다.

교동면은 한강, 임진강, 예성강의 하구에 위치하고 있어 이 지역을 장악하는 세력은 수운을 통해 한반도 중부지역을 장악할 수 있었고 서해를 통한 중국과의 교통에 있어 반드시 거쳐 가야했던 지역이었다. 따라서 교동도는 삼국시대부터 군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요충지로 인식됐고 개성을 도읍으로 했던 고려시대와 한성을 도읍으로 삼았던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그 전략적 중요성은 증대됐다.

토론에는 교동 역사문화 전문가인 교동 향교 한기출 총무가 맡게 되며 발제자의 교동 관방체제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서해안 해양문화 자원으로서 강화군 관방체제의 연구현황 및 추후연구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인천도시인문학센터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강화군 교동의 관방체제의 역사적 의미가 구체화되고 서해안지역 해양문화자원의 발굴 및 수집, 연구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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