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철도 '市 재정'으로 추진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3-01-02 1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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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록 시장 "민간자본 타당성 없어… 연말께 착공 최선"
[시민일보] 경기 김포시가 도시철도 건설 사업과 관련, 민간자본 유치가 아닌 김포시 재정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유영록 시장은 구랍 31일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재정 문제 때문에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추진하려 했지만 사업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3월 말까지 전동차 제작업체를 선정하고 10월말까지 토목, 건축 등 하부사업을 위한 실시설계 등을 거쳐 연말께 착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시 재원 4500억원과 관련 "공구별 많은 업체가 참여토록 해 공사비를 낮춰 시 부담분 중 1300억원을 줄이고 나머지 3200여억원은 신도시 입주에 따른 취득세와 지방채 발행 등으로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업 지연과 관련 "하부 재정사업을 감안한 환경영향평가, 지질조사, 문화재 조사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기 때문에 지연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다만 민간제안 검토 과정에서 다소 혼란과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시민들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포시는 당초 김포도시철도 건설비 1조6500억원 가운데 한강신도시를 개발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조2000억을 부담하고 나머지 4500억원을 부담하려 했다.

하지만 시는 오는 2018년까지 매년 9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향후 운영 적자도 한 해 100억원으로 예상되는 등 재정이 부족해 민자 사업을 검토했다.

시는 민자 사업 유치를 위해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 산하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적격성 판단여부를 의뢰한 결과 김포도시철도의 경제성이 편익 비율(B/C) 1(사업 타당성 유무 판단 지수) 이하인 0.81로 나옴에 따라 사업성이 없어 추진이 어렵게 됐다.

김포시는 지난해 3월 국토해양부로부터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한강신도시 23.6㎞의 지하경전철 건설 사업 승인을 받았다.

김포=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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