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대선에서의 패배 이후 칩거에 들어갔던 민주통합당 문재인 전 대선후보가 30일 “민주통합당 비대위가 출범되면 국민의 정당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문 전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묘역을 참배하고, 이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 전 후보는 “많은 분들이 함께 하면서 저를 이끌어 주셨고 성원해 주셨으며 특히 광주에서는 전심전력을 다해 함께 해주셨는데 결실을 맺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하지만 다시 그 속에서 희망을 찾아야 한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광주시민들로부터 위로를 받고 싶기도 하고 드리고 싶기도 해서 광주를 찾아왔다”며 “정권교체, 새로운 정치, 새로운 시대를 여는 데 앞장서고 싶은 욕심이 좌절돼서 아쉽지만 저는 충분히 일어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노동자들의 잇따른 죽음에 대해 “많은 노동자들이 이번 대선 패배로 절망의 세월이 계속 되는 것 아니냐는 낙담속에서 희망을 놓아버리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그는 “노동자들의 잇따른 죽음은 정치권 모두가 해결해야 될 과제이고 박근혜 당선인께서도 다른 모든 문제보다 그 부분에 관심을 기울여 주셨으면 하는 부탁을 드리고 싶다”며 “그렇게 했을 때만이 국민대통합의 출발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 전 후보는 지난 21일 시민캠프 해단식 이후 경남 양산 자택에서 사실상 칩거해왔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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