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화력발전소에 '문화옷' 입힌다

배소라 / / 기사승인 : 2012-12-30 1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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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1·2호기 지하화공사 2016년 완공 목표

폐지 발전기 활용 문화창작소 세우고 공원 조성

[시민일보]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화력발전소 1·2호기(당인리발전소)가 공원과 문화창작발전소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최근 마포구청 중회의실에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중부발전주식회사 간 서울복합화력 1·2호기 지하건설 및 문화창작발전소 조성을 위한 이행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안은 발전소 전체 11만8000㎡ 중 75%인 8만8350㎡를 공원으로 조성해 6만400㎡는 주민에게 전면 개방하고, 나머지 2만7950㎡는 시간대를 정해 개방한다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폐지되는 발전기를 이용한 문화창작발전소 조성을 위한 기본용역은 올해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서울복합화력발전소 지하 건설은 오는 201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한편 지난 83년 동안 주변개발 저해 및 환경문제로 고통을 받았던 주민들은 서울복합발전소를 고양시로 이전할 것을 요구했으며, 또한 지하화에 따른 안전성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해왔다.

하지만 지난 2011년 8월 지식경제부에서는 서울화력발전소 1·2호기 현 부지에 지하화를 결정해 마포구에 통보했다. 이에 구는 한국중부발전(주)과 행정심판을 불사하며 실시계획인가신청서를 반려했지만 행정심판의 패소로 실시계획인가 등의 절차이행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지역주민 지원방안 확보, 지하화에 따른 안전성 검증방안 문제로 수 개월 동안 사업시행자 측과 협의 및 조정을 해왔다”며 "지하화 반대 민원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이해 설득을 시켰다"고 밝혔다.

배소라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박홍섭 마포구청장(가운데)이 최근 마포구청 중회의실에서 방선규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국장(왼쪽), 최평락 한국중부발전(주) 사장과 함께 문화창작발전소 조성 및 운영방안이 포함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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