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철새 보전' 국제적 협력 강화 한뜻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2-11-11 14:43: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인천 송도서 국내외 전문가들 만나 보호방안 토론
[시민일보] 인천시민들과 국, 내외 전문가들이 만나 철새 보전에 관해 듣고 토론하는 만남을 장이 마련돼 다양한 방안이 토출됐다.

이번 토론회는 인천시 송도에 위치한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사무국(영문명은 East Asian-Australasian Flyways Partnership Secretariat, 약칭은 EAAF 파트너십 사무국)에서 개최됐다고 시가 11일 밝혔다.

첫 주제발표에 나선 호주 환경부 Paul O’neil 사무관은 호주의 이동성 물새 보전정책을 소개하고 철새 보호를 위해 물새 2020 프로젝트를 통해 철새에 대한 증감 경향과 이 이유를 분석하고 철새보전에 대한 인식 증진에 노력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두 번째 일본 환경성 Makiko Yanagiya 사무관은 일본이 철새 보호를 위해 한국-일본, 일본-중국, 일본-호주 등 개별 국가들과의 양자 협정 등을 통해 철새 보호를 위한 국제적 협력을 이끌어 내고 있음을 발표했다.

세 번째 발표에 나선 사단법인 한국물새네트워크의 이기섭 박사는 한국에서의 저어새 현황과 보전활동에 대해 소개했으며 저어새의 증감에 대한 다양한 원인을 제시했다.

또 국제적 멸종위기 종인 저어새는 인천의 작은 유수지에 모여 번식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생후 5년 후 생존율이 25% 정도이며 한일 공동 인공위성 조사를 통해 멀리 캄보디아까지 4,000km를 날아 월동하는 것이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이 박사는 사진자료를 통해 인간으로 인해 죽거나 다치고 내쫒기는 저어새의 상황을 보여주고 간척과 매립으로 인해 위협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국제적 협력과 네트워크 강화, 보전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환경부도 이날 배포 자료를 통해 철새 보전을 위한 가이드라인 제정(안)을 소개하고 철새도래지에서의 낚시, 탐조 및 지역축제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행사가 장거리를 이동하는 철새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기본방향을 설정하려 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이날 EAAF 파트너십 사무국은 자료를 통해 인천지역의 철새 현황을 소개하고 강화군과 영종도 일원 및 송도갯벌 등 검은머리갈매기, 두루미 등 법정보호종이 도래하고 있는 현황을 최근의 조류 센서스 자료를 인용해 소개하며 인천-경기만 갯벌이 국제적으로 중요한 철새의 번식지와 중간 기착지임을 인식했다.

인천=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